찬미예수님,
감사의 말씀 올리는 게 늦었습니다.
어느새 저희 둘이 결혼해서 생활을 시작한지도 열흘 가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축복속에 아름다운 결혼식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친구들 사진을 두 번 찍는 신랑을 저 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 사진은 나오는대로 스캔해서 올려드릴게요.
신혼여행은 인도네시아 롬복으로 다녀왔습니다. 발리 섬 옆에 있는데, 비교적 덜 알려져 있고 개발도 훨씬 던 된 곳이라 여유로운 낭만을 즐기기 충분했었지요.
비행기 사정때문에 싱가포르 일정이 추가되서, 거기서도 잼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바로 친척들 인사드리고 하니 시간이 정말로 날아가버리더군요.
식사, 청소, 빨래, 각종 공과금, 용돈 등등 어머님이 다 해주시고, 저는 회사만 다니면 되었던 시절엔 그렇게 쉬워 보였는데, wife와 함께 꾸려나가려니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 어찌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적인 면도 그렇고, 뭘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만, 막상 닥치면 일단은 재미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티격태격 하는 것도 조화를 찾아가는 일이라 생각하니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MSN아이디를 "결혼은 잘한짓이다"로 해 놓고 있지요.
그리고 하나 귀띔,, 결혼은 확실히 남자가 이익입니다.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 그런 탓도 있지만,, 여튼 확실합니다. 하하하...
결혼식장에서 제가 뭘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어제 비디오를 보며 참 많이 웃고 당황하고 했었습니다. 어찌나 어색하고 긴장해 하는지 원....
여튼 그때의 다짐과 맹세, 잊지 않고 자알 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살면서 이런저런 얘기들 틈나는 대로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럼, 항상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말씀 잊지않고, 보람된 활동 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