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4,7 - 15

2020. 5. 3. 오후 5:31:17

글자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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