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마태 28, 16-20; 마르 16-14-18; 요한 20, 19-23; 사도 1, 6-8)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ㅇ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ㅇ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ㅇ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ㅇ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ㅇ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ㅇ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ㅇ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ㅇ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승천하시다 (마르 16, 19-20; 사도 1, 9-11)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ㅇ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ㅇ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ㅇ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