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마르14,53; 루카 22,54.66-71; 요한 18,12-14. 19-24)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카야파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곳에는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까지 가서, 결말을 보려고 안뜰로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았다.
수석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거짓 증언을 찾았다.거짓 증인들이 많이 나섰지만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마침내 두 사람이 나서서 "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대사제가 일어나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물고 계셨다. 대사제가 말하였다. "내가 명령하오. '살아 계신 하느님 앞에서 맹세를 하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밝히시오.' "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
그때에 대사제가 자기 겉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방금 여러분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자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예수님을 조롱하다 (마르 14,65; 루카 22,63-65)
그때에 그들은 예수님의얼굴에 침을 뱉고 그분을 주먹으로 쳤다. 더러는 손찌검을 하면서, "메시아야,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