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29,14-28

2013. 12. 27. 오후 11:46:48

글자

 

보증

        착한 사람은 이웃에게 보증을 서 주지만

수치심을 잃은 자는 그를 배반하리라.

보증인의 호의를 잊지 마라.

그는 너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다.

죄인은 보증인의 재산을 날려 버리리라.

고의로 은혜를 저버리는 자는 자기를 구해 준 이를 배반하리라.

보증은 성공한 사람들을 수없이 망쳐 놓고

바다의 파도처럼 그들을 뒤흔들었다.

그것은 세도가들을 유배 가게 만들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방황하게 하였다.

죄인은 보증 서는 일에 뛰어들어

이익을 보려다가 소송에 걸려든다.

네 힘이 닿는 대로 이웃을 도와주어라.

그러나 스스로 망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식객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빵과 옷

그리고 알몸을 가려 줄 집이다.

제 지붕 밑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이

남의 집에서 진수성찬을 받는 것보다 낫다.

크건 작건 주어진 것에 만족하여라.

식객으로서 비난을 듣지 않으리라.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것은 불행한 삶이다.

식객으로 지내면서 입을 열지 말아야 한다.

잔치를 열러 주어도 감사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고약한 말을 듣게 되리라.

"여보게, 식객. 이리 와서 상을 차리게나.

가진 게 있으면 나를 먹여 주게."

"나가 주게, 식객. 지체 높은 손님이 왔다네.

내 형제가 나를 찾아왔으니 방이 필요하다네."

식객으로서 당하는 비난과 빚쟁이에게 당하는 모욕은

현명한 사람에게는 참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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