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심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은 이것들을 지니고 있다.
복수하는 자는 주님의 복수를 만나게 되리라.
그분께서는 그의 죄악을 엄격히 헤아리시리라.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인간이 인간에게 화를 품고서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겠느냐?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
죽을 몸으로 태어난 인간이 분노를 품고 있으면
누가 그의 죄를 사해 줄 수 있겠느냐?
종말을 생각하고 적개심을 버려라.
파멸과 죽음을 생각하고 계명에 충실하여라.
계명을 기억하고 이웃에게 분노하지 마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약을 기억하고 잘못을 눈감아 주어라.
말다툼
말다툼을 그만두어라. 죄를 짓게 되리라.
화 잘 내는 인간이 말다툼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죄지은 사람은 친구들을 불안하게 하고
서로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불목을 일으킨다.
땔감을 넣을수록 불길은 더욱 타오르고
고집을 피울수록 말다툼은 더욱 격해지리라.
인간은 세도가 클수록 그 분노가 커지고
재산이 많을수록 그 진노가 치솟으리라.
성급한 말싸움이 불길을 일으키고
조급한 말다툼이 피를 흘리게 한다.
불씨를 입으로 불면 더욱 세차게 타오르고
불씨에 침을 뱉으면 꺼지리라.
바람과 침 둘 다 네 입에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