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딧기 12,1-9

2013. 2. 5. 오후 10:19:12

글자
유딧이 적진에서 지내다

홀로페르네스는 자기의 은그릇들을 간수하는 곳으로 유딧을 인도하라고 분부하였다. 그리고 자기 요리에서 덜어다가 유딧에게 상을 차려 주고, 자기 포도주도 마시게 해 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유딧은  "저는 그것들을 먹을 수 없습니다. 율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져온 것을  먹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홀로페르네스가 유딧에게 물었다.  "네가 준비한 양식이 떨어지면, 그것과 똑같은 것을 우리가 어디에서 구해다가 너에게 줄 수  있겠느냐? 우리에게는 네 종족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

유딧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주인님,  주인님의 목숨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주님께서 뜻하신 일을 제 손을 통하여 이루실 때까지 , 이 여종이 준비한 양식이 다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홀로페르네스의 시종들이 유딧을 천막 안으로 인도하였다. 유딧은 한밤중까지 잠을 자고  새벽녘에 일어나,

홀로페르네스에게 사람을 보내어,  "주인님께서는 이 여종이 기도하러 나갈 수 있게 허락하도록 명령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홀로페르네스는 유딧을 막지 말라고 호위병들에게 명령하였다. 이렇게 유딧은 그 진영에 사흘을 머물렀다. 그러면서 밤에는 배툴리아 골짜기로 나가 진영에 있는 샘에서 몸을 씻었다.

물에서 올라와서는 ,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자기의 길을 이끄시어 자기 백성이 다시 일어서게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그러고 나서 정결한 몸으로 천막에 들어가 , 저녁에 음식을 가져올 때까지 그 안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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