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백성도 당신께 죄를 지어,
당신께서 그들에게 화를 내시고 그들을 적에게 넘겨주시면,
이 백성은 멀거나 가까운 적국의 땅에 사로잡혀 가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로잡혀 간 땅에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저희가 죄를 지었습니다. 몹쓸 짓을 하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하며,
사로잡아 간 자들의 땅에서 당신께 간청하면,
그들이 자기들을 사로잡아 간 원수들의 땅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회개하고,
당신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당신께서선택하신 이 도성과
제가 당신을 위하여 지은 이 집을 향하여 기도하면,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돌보아 주십시오.
또한 당신께 죄를 지은 당신 백성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당신을 거역하여 지은 모든 반역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사로잡아 간 자들 앞에서도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저들이 그들을 가엾이 여기게 해 주십시오.
그들은 당신 백성이며 당신 소유로서,
당신께서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그 도가니 한가운데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눈을 뜨시어 당신 종의 간청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간청을 굽어보시고,
그들이 당신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들의 호소를 들어 주십시오.
주 하느님,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실 때에
당신의 종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세상의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그들을 가려내시어 당신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인 백성에게 축복하고 권고하다
솔로몬은 이 모든 기도와 간청을 주님께 드리고는 기도가 끝나자,
두 손을 하늘로 펼치고 무릎을 꿇고 있던 주님의 제단 앞에서 일어났다.
그는 일어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말씀하신 그대로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좋은 것을 하나도 빠뜰히지 않으셨소.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 계셔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기를 빕니다.
우리 마음을 당신께 기울이게 하시어 당신의 모든 길을 걷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당신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 앞에 드린 이 간청의 말씀이 낮이나 밤이나 주 우리 하느님 가까이 있어,
주님께서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사정을
날마다 그에 맞게 돌보아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주님만이 하느님이시고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러므로 주 우리 하느님께 여러분의 마음을 한결같게 하여,
오늘과 같이 주님의 규정대로 걷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도록 하시오."
열왕기 상권8,46 - 61
2012. 7. 2. 오후 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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