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3,18 - 34,12

2012. 2. 11. 오후 7:59:45

글자
         즈불룬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즈불룬아, 집을 나서면서 기뻐하여라.
          이사카르야, 천막 안에서 기뻐하여라.
          그들은 민족들을 산으로 불러 모아
          거기에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바치리니
          바다의 풍요와
          모래 속에 감추어진 보화를 누리기 때문이다."

         가드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가드의 땅을 넓혀 주신 분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가드는 암사자처럼 자리 잡고서
          먹이의 팔과 머리를 찢는다.
          그는 가장 좋은 것을 골랐으니
          그곳에 지도자의 몫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백성의 우두머리를 오라 하여
          주님의 정의를,
          이스라엘과 함께 그분의공정을 실천하였다."

         단을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은총이 충만하고
          주님의 복이 가득한 납탈리.
          그는 바다와 남쪽 지방을 차지한다."

         아세르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들 가운데에서 가장 큰 복을 받은 아세르,
          그는 형제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가 되어
          발을 기름에 담그리라.
          너의 빗장은 쇠와 구리
          너는 한평생 평안하리라."

          "여수룬의 하느님 같으신 분은 없다.
          그분께서는 너를 도우시러 하늘을 타고 오시며
          당신의 권능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신다.
          예로부터 계시는 하느님은 피난처이시고
          처음부터 계시는 그 팔은 지주이시다.
          그분께서는 네 앞에서 원수를 쫓아내시며
          '멸망시켜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고
          야곱의 후손들은 안전하게
          하늘이 이슬을 내려 주는
          곡식과 포도주의 땅에 산다.
          이스라엘아, 너는 복되어라.
          주님께 구원을 받은 백성아, 누가 너와 같겠느냐?
          그분은 너를 도우시는 방패이시며
          너를 힘있게 하시는 칼이시다.
          너의 원수들은 너에게 아부하지만
          너는 그들의 등을 짓밟으리라."

모세의 죽음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예리코 맞은 쪽에 있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온 납탈리,
에프라임과 므나쎄의 땅,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네겝,
그리고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야 지역, 곧 종려나문 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 골짜기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한다.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그런 뒤에 모세를 애도하는 애곡 기간이 끝났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의 말을 들으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실천하였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러하고,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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