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 1장

2010. 11. 23. 오전 10:27:20

글자
표제
11 다윗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의 임금인 코헬렛의 말이다.
 
주제
2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머리말
3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4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다.
 
5 태양은 뜨고 지지만
  떠올랐던 그곳으로 서둘러 간다.
 
6 남쪽으로 불다 북쪽으로 도는 바람은
  돌고 돌며 가지만
  제자리로 되롤아온다.
 
7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가득 차지 않는다.
  강물은 흘러드는 그곳으로
  계속 흘러든다.
 
8 온갖 말로 애써 말하지만
  아무도 다 말하지 못한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못한다.
 
9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러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10 "이걸 보아라, 새로운 것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있더라도
  그것은 우리 이전
  옛 시대에 이미 있던 것이다.
 
11 아무도 옛날 일을 기억하지 않듯
  장차 일어날 일도 마찬가지.
  그 일도 기억하지 않으리니
  그 후에 일어나는 일도 매한가지다.
 
임금의 고백
12 나 코헬렛은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이스라엘의 임금이었다.
 
13 나는 하늘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지혜로 살펴 깨치려고
  내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아들들이 고생하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괴로운 작업이다.
 
14 나는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살펴보았는데
  보라, 이 모든 것이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15 구부러진 것은 똑바로 될 수 없고
  없는 것은 헤아려질 수 없다.
 
16 나는 속으로 말하였다.
  '보라, 나는 내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던
  모든 분들보다 지혜를 크게 하고 더하였으며
  내 마음은 수많은 지혜와 지식을 익혔다.'
 
17 나는 지혜와 지식, 우둔과 우매을 깨치려고
  내 마은을 쏟았다.
  그러나 이 또한 바람을 붙잡는 일임을 깨달았다.
 
18 지혜가 많으면 걱정도 많고
  지식을 늘리면 근심도 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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