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므리의 이스라엘 통치
유다 임금 아사 제이십칠년에 지므리가 임금이 되어,
티르차에서 이레 동안 다스렸다.
그 무렵에 이스라엘 군대는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속한 기브톤을 치려고 진을 치고 있었다.
진을 치고있던 이스라엘 군대는
"지므리가 모반하여 임금을 죽이기까지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날로 진지에서
군대의 장수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내세웠다.
오므리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기브톤에서 올라와 티르차를 포위하였다.
지므리는 성읍이 함락되는 것을 보고 왕궁 성채로 들어갔다.
그러고 나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불 속에서 타 죽었다.
이것은 그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예로보암의 길을 걸었으며,
예로보암이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었기 때문이다.
지므리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모반에 관해서는 이스라엘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
지 않은가?
오므리의 이스라엘 통치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둘로 나뉘었다.
백성의 절반은 기낫의 아들 티브니를 임금으로 세워 그를 따랐고,
다른 절반은 오므리를따랐다.
그러나 오므리를 따르는 백성이 기낫의 아들 티브니를 따르는 백성보다 우세하였다.
마침내 티브니는 죽고 오므리가 임금이 되었다.
유다 임금 아사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열두 해 동안 다스렸는데, 여섯 해는 티르차에서 다스렸다.
그는 사마리아 산을 세메르에게서 은 두 탈렌트로 산 뒤,
그 산을 요새로 만들고 자기가 세운 성읍의 이름을,
산의 본래 소유자인 세메르의 이름을 따서 사마리아라고 하였다.
오므리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는데,
그 이전의 어떤 임금보다 더 악한 짓을 하였다.
그는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걸었으며,
예로보암이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어
그들의 우상들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오므리 임금이 한 나머지 행적과 그가 보여 준 무용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는가?
오므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합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