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 개별적인 행동사항을 간략하게 남깁니다.
검은돌 5명 아이들이 너무너무 멋졌고, 사랑스러웠으며 또한 씩씩해서 함께 한 제 스스로 참으로 자랑스러웠답니다. 힘들었을 아이들에게 많이 격려해주시고, 훈련수료에 대한 많은 칭찬해주세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칭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답니다. ^^)
# 이선미 (쥬니어)
선미는 3보인 신호보(보이름 입니다.)에 배정되었으며 입소하자마자 보장의 역할이 주어졌답니다.
선미처럼 조용한 보장의 모습이 어색해서 아이들이 처음에는 조용한 보장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큰 무리없이 하루를 보냈답니다. 긴장된 모습의 첫날과는 달리 둘째날부터는 방긋방긋 잘 웃기도하고, 보 안에서의 활동도 잘 참여하여 2보 담당이신 대장님께서 첫째날에 비해 너무도 달라진 선미의 모습을 보고 많은 칭찬을 하셨답니다. ^^ 밥도 잘 먹었고, 훈련 내내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듯 해서 지켜보기에 감사했습니다. ^^
(참.. 다음번에 선미 로션과 스킨 챙겼는지 확인 부탁드릴께요. ^^)
# 이혜연 (쥬니어)
혜연이는 5보인 독서보에 배정되었으며, 3일차에 서기역할을 하였답니다. 첫째날 그 어색한 분위기에서 보장이 무엇이냐는 프로그램 대장님의 질문에 많은 아이들 앞에서 서슴지 않고 손을 들어 멋지게 발표했답니다. 혜연이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보장이란 모범이 되는 것과 봉사하는 것, 어린 대원을 잘 도와주는 것이 보장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 앞으로 한가득 기대됩니다. 보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아이니깐요. 독서보 아이들 안에서도 활발하게 지냈고, 얼굴 찌뿌리지 않고 여전히 많은 애교 보이며 참 좋은 모습으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보장에 대한 욕심이 가득찬 혜연이가 이번 보장 훈련기간에 보장을 못해본것을 아쉬워하며 검은돌 대보장을 하고싶다는 욕심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 혜연이의 멋진 활약이 기대됩니다.
# 김상혁 (컵)
상혁이는 4보인 안전보에 배정되었고, 안전보는 장난꾸러기가 많아 여러 대장님께 꾸중도 많이 받고, 격려도 많이 받은 보였습니다. 보의 특징에 의해 본의 아니게 함께 많이 혼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했답니다. 상혁이에게 하이킹 에피소드를 들려달라고 해주세요. ^^ (아마 스카우트 활동을 하는 내내 잊지 못할 기억이 될꺼예요.)그래도 그 안에서 6학년 형들과 함께 꿋꿋하게 밝은 모습 지켜나가는 상혁이 모습이 전 참 좋더라구요. 아기같을 줄 알았는데 형들에게 눌리지 않고 자신의 색깔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었구요. 둘째날 부보장을 담당하면서 보기를 들고 다녔는데 보기의 그림도 상혁이가 멋지게 그렸답니다. ^^ 활동중 조임을 잃어버려서 진행대장님이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시켰는데 차차리 노래를 하겠다는 당찬 모습도 보여주었고, 밥도 2공기씩 먹는 모습도 보여주고 여러가지로 참 좋았습니다. 캠프파이어때 멋지게 댄스도 보여주고.. ^^ 앞에 나서진 않았지만, 자신의 보 뒷자리에서 얼마나 귀엽게 춤을 추던지 뒤에 있던 수녀님을 비롯한 여러 대장님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상혁이는 그렇게 멋진 모습으로 보장훈련을 수료했답니다.~!! ^^
# 원건호 (컵)
건호 어머님이 가장 우려하셨던 부분.. ^^ 이제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우리 건호는 8보인 문화보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2일차에 보서기 역할을 하였으며, 보 바구니 들고 다니는게 참 힘들고 귀찮았을텐데 어찌나 꼼꼼하게 챙기던지 안쓰러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 첫째날은 정말 말그대로 말만 잘듣는 조용한 대원이었어요. 웃으라면 웃고, 박수치라면 박수쳤던.. 그런데 둘째날부터는 제법 형들 사이에 끼기도 하고 상혁이와 밀담을 나누기도 하고 나름대로 즐겁게 지내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날.. 보장 10계명을 작성할때, 자신의 의견을 형들이 받아주지 않아 매우 아쉬워 하며 검은돌에 돌아가서의 보장활동에 슬쩍 욕심을 보였답니다.(보장이 되면 자신의견을 조금 쉽게 주장할 수 있을 거라는 스스로의 판단이 섰다봅니다.) 성당에 돌아와서는 본인이 대대장님께 인사드리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 어머님이 걱정하셨던 부분이 조금씩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듯 해요.
스카우트 안에서와 가정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자주 의견나누며 건호에게 자신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키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누구보다도 멋진 리더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대하세요. 아이들을 멋지게 통솔하는 건호의 모습을요.. ^^
# 장우선 (컵)
우리 우선이는 2보인 운동보에 배정받았답니다. 어찌나 밥을 잘먹는지 대장님들 사이에서 언제나 두번 배식받는 아이로 유명해졌답니다. ^^운동보 아이들은 큰 활동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작은 활동(가령, 앉아서 회의하고 생각을 모아 전지에 작성해 발표하는 등)에는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던 아이들이었어요. 2박 3일 내내 6학년들과 정말로 동등한 모습으로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던 우선이였습니다. 우선이는 2일차 부보장이었구요. 전체 아이들 중 스카우트 경례를 가장 바르게 한 아이로 눈에 띄어 다른 대원들 앞에서 스카우트 경례의 자세를 시범보이기도 했어요. ^^ 장난 잘 치고, 까불까불 거리던 녀석이 단상 위로 올라가더니 어찌나 늠름한 모습으로 경례를 하던지.. ^^ 우선이는 6학년 아이들 안에서 장난도 함꼐 참 잘치고, 형들이랑 토닥토닥 거리는 일도 있었지만 제가 참 좋아라 했던 부분이 참가해야 할 때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활동에 참가한다는 거였답니다. 우선이는 2박 3일동안 제가 가장 덜 염려했던 대원이었고, 역시나 가장 튼튼하게 생활했던 대원이었습니다. 수고 많이했다고 전해주시구요. 다음 야영때는 대장님이 사진기를 들면 이쁘게 웃어달라고 부탁해주세요.(이쁜 활동사진 많이 찍어주고 싶었는데 녀석이 사진기만 들면 고개를 들지를 않네요. ^^)
제가 우리 검은돌 아이들을 담당하지 않아서 사실 활동 기간 내내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힘든지 일일이 다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저도 맡은 보가 있었고, 그 아이들을 제 이름 아래서 관리해야 했기 때문에 가서 한번 더 쓰다듬어주고 한번 더 말걸고 싶었는데 각각 보담당 대장님들이 계셔서 꾸욱 참고 멀리서만 관찰했답니다. ^^ 그래도 제 스스로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 눈에 뜨일때 마다 아이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기도 했는데 단지 몇줄로 아이들의 2박3일을 다 보여드릴수는 없곘네요. ^^ 아쉽지만, 어머님들 모두 아이들 믿으시고, 또 저희 대장들 믿으셔서 멋진 훈련이 되었겠거니.. 하는 바램 그대로 믿어주세요. ^^
그럼 늘 평안하시구요. 오늘도 사랑가득한 가정을 위해 화이팅 입니다. ^^
사랑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