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더십센터에서 받은 글입니다. 가볍게 읽어 보세요. ^^
“음석봉 선생님! 선생님은 고흥군에서 관용차 운전기사로 계시는데, 고흥군의 군정 첫 번째 목표인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그저 고흥군에서 관용차를 모는 일개 운전기사에 불과한데, 저 그런 거 모릅니다. 운전만 열심히 하면 되지…….”
지난 2월 말 필자가 고흥군의 6급 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실행을 위한 業의 가치창조> 강의를 하러 고흥군으로 가는 관용차 안에서 그분과 나눈 대화 내용의 일부이다.
그런데 3월 중순 다시 만났을 때 그 분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는 것이 아닌가. 자신도 군정 제1의 목표인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을 이제는 찾았다는 것이었다.
고흥군은 최근 들어서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해외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해서 군수님과 전 공무원이 대단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때문에 고흥군에는 사전 답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자주 비행기편으로 고흥군에 오게 되는데 이때 가장 먼저 만나고 곳곳에 태워다 주는 것이 군에서 보낸 관용차이다.
음석봉 선생님은 본인 스스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해야 될 역할 중에 하나가 투자 유치단이 관용차를 이용할 때 그 분들의 심신을 UP 해주는 거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까를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것이었다. 자신을 단순한 관용차 운전기사라는 수동적인 ‘업(業)’의 개념에서 고객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고흥군 제1의 운전기사라는 적극적인 ‘업’의 개념으로 전환을 한 것이었다. 이런 적극적인 업의 개념 도입은 그 분의 분명한 업의 목적과 행동 하나 하나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 후로 음성복 선생님은 가장 중요한 핵심 역할인 고객들을 즐겁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는 것은 물론 기본적으로 단정한 옷차림과 명찰 패용, 깨끗하고 청결한 차량유지, 미소 띈 얼굴과 인사, 친절한 답변, 고흥군 안내 책자 비치, 날씨에 따른 준비물 비치,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맛있는 식당 안내와 좋은 숙소 안내, 유치단 이름 기억, 무더운 날씨에 차가운 음료 준비, 감미로운 음악 테이프 준비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고객들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기 위한 노력들을 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행동 하나 하나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본인 스스로 일조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 분은 나아가 본인의 사례와 경험들을 주위의 동료에게 전파하는 것은 물론 차후 관용차 운전기사로서 행동 리스트를 하나하나 만들어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스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이 분은 스스로 깨달은 것이었다.
필자는 이것이 바로 ‘업(業)의 개념의 재정의’를 통한 가치창조를 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관리가 분명하다면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창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