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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에 독일 함부르크를 여행하고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참례하였다.
사실 St. Michaelis Church (그림 1)의 서비스 시간에 맞추어 오전 10시에 보았으나, 입장이 불가하였다. 여행안내에서는 흔히 성미하엘리스 성당이라고 번역되곤 하지만, 실제는 성당이 아니었다. 그대신 근처에 있는 Kleinen Michel 성당을 소개 받았다.
Kleinen Michel 성당 (그림 2)은 가까이에 있었다. 도로명은 Michaelis Strasse 이었다.
반주자는 신자를 바라보고 제대 앞 좌측에 앉아서 올갠 바로 뒤에 연결된 파이프 올갠을 사용하였다. 성가를 안내 화면에 입력하고 성가도 소리내어 이끌었다. 전례해설자는 따로 없었다. 어떻게 보면 신부님과 반주자 두명이 미사를 진행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역확을 하고 있었다.
이어 꼭 방문하려고 작정하였던, 한인천주교회 (링크 1과 2)를 일차 답사하여 주인들인 독일인 미사를 잠시 보고, 시간을 맞추어 다시 찾았다.
함부르크 한인천주교회
예수성심성당 (Herz Jesu Kirche) 주일 미사 3시
Bei der Hammer Kirche 12
20535 Hamburg
입구에서 최 프란치스코라는 형제를 만나 방문 사실을 알렸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에 따르면 신자수는 300여명 되지만 여행등을 가고 보통 100-150명 정도가 미사에 참석한다고 알려 주었다.
성당 안에 들어가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뒷자리에 앉아 계시던 마리안나 자매님이 성경/성서를 빌려 주어서 성가를 부를 수 있었다. 이억 만리의 우리 동포들과 미사를 하려니 감격하여 아주 힘차게 성가를 불러 주었다. 성가대는 따로 없었으나, 성당 2층 뒤에서 연주되는 파이프 올갠을 웅장하고 힘찼다.
청소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 신자가 신자석 앞자리에 제대를 바라보고 앉아서 마이크를 이용하여 전례 안내를 하였다.
전례곡은 요즘 작곡된 노래가 사용되었다. 내가 아는 노래는 주의기도뿐으로 우리 성당의 청년미사때 사용되는 곡이었다. 신자들이 꽤 잘 부렀다.
신부님 옆에는 청년 한 명과 초등학생 한 명이 복사를 섰다. 독서와 신자들의 기도를 맡은 청년과 처녀가 제의를 입고 독서대 가까이의 제대 에 자리하였다.
이날은 삼위일체대축일이었으며, 신부님께서는 G8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G8 선진국들이 자국들만의 이익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일하지 않고 심각한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실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강론을 해주셨다.
미사 끝에는 내이름이 불려지고 소개되어졌다.
천주교회를 찾기 어려운 유럽 북부에서 우리 한인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신부님을 모시고 미사를 드리는 모습은 "세상 만방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적 역활"이라 느꼈다. 부디 참다운 신앙을 알고 찾는 이들을 불러 들여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