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농성지 - 성지를 안내한 견공

김기혁

2005. 9. 23. 오후 10:34:34

이 가을에.

그날따라 사람 하나  보이지 않고   길 표시도 없었습니다.  성지에.

한마리 犬公(견공)만 조용히 자리 일어나.     흘긋 뒤돌아 보며 앞서니.

순례객은 따라 발길 옮기고.

익어가는 벼이삭들 사이 한참 논길지나 저 언덕 위.   

급기야 다다른 묘소 몇기.    성지 주인 윤유일 등과 주문모 사제를 만나게 되고.

게다가  사라졌다  또 다시 순례객 둘 더 데려오는 견공.

우연(?).     그렇긴해도.     하도 공교로움에.....

미물을 통해서도,    이끄시는 그분 손길  만난 듯 합니다.             leo. 2005.9.

 

댓글 1

  • 2005년 11월 4일 오후 5:28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땡베드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