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2013. 7. 18. 오전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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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회사 뒤뜰의 나무가 너무 무성해 자르려고 하는데 일하는 분이 말합니다.
“큰 나무를 자르세요. 작은 나무는 계속 자랄 수 있으니까요.”

내심 큰 나무 한 그루를 살리고 작은 나무를 몇 그루 자르고 싶었는데 그 말을 듣고 보니 과연 그런 것 같았습니다.

우리 마음 밭에도 이미 크게 자라 나를 지배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이제야 조금씩 자라나는 작은 생각들도 있습니다.

만약 생각을 자른다면 어떤 생각을 정리해야 할까요? 나는 큰 나무 같은 생각을 자르고 싶습니다. 그것은 나의 선일 수도 있지만 교만일 수 있고, 순수인 것 같지만 고집일 수도 있습니다. 참인 것 같지만 거짓일 수도 있고 사랑인 것 같지만 미움일 수 있습니다.

이미 굳어진 성격과 습관들이 무성하면 행복의 햇살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런 큰 나무를 잘라 내면 그곳에는 숨 쉴 공간이 생기고 여기에서 작은 새 나무들이 자랍니다. 이 나무들은 작지만 예쁘고 낮지만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이 아닐까요?

 


        
      가난한 사람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오늘 하루를 생각하고 밤에 잘 때는 지난 하루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혹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고 미래를 상상해 보지만 그것은 잠시, 바로 현실로 돌아와 오늘을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 좋습니다.

머리를 쓰면서 꾀를 부리고 남을 정죄하고 따지느라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사람보다 가까운 사람과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일용할 양식을 기뻐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아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성공과 욕심에 눈이 어두워 오늘과 여기를 볼 수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슬픔이 아닐까요?

이 아침에 오늘의 가난함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글ㆍ정용철


*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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