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여인-1

김광태

2011. 6. 25. 오후 6:10:52

노인과 여인

<A>
중미 카리브 해상에 있는 나라 푸에르토 리코의
국립미술관에는 죄수의 몸으로 아랫도리만 수의를 걸친
노인이 젊은 여자의 젖꼭지를 빠는 노인과 여인 이라는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늙은 노인과 젊은 여자의 부자유스러운 애정행각을
그린 이 작품에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해괴망측한 그림이 어떻게 국립미술관의 벽면을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미술관의 입구에..."  하고 불평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에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수의를 입은 노인은 바로 젊은 여인의 아버지이며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여인은 노인의 딸입니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 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이었습니다.
독재정권은 그 노인을 체포해 감옥에 처넣고는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습니다.
음식물 투입 금지 가 그것입니다. 노인은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습니다.

해산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딸이 무거운 몸으로 감옥을 찾아 왔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아버지는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그 딸은 아버지를 위해 젖가슴을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입에 물렸습니다.

음란 쯤으로 비쳐진 노인과 여인의 그림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입니다.
"노인과 여인" 이란 이 그림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노인과 여인 이란 그림을
그들의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 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그림을 놓고 사람들은 포르노라고 비난도 하고 성화라고 격찬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노인과 여인’에 깃든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림 속에 담긴 본질을 알고나면 눈물을 글썽이며 명화를 감상합니다.
사람들은 본질을 파악하기도 전에 속단하며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우를 범하기 쉽습니다.

본질을 알면 시각이 달라집니다.
교만과 아집, 그리고 편견을 버려야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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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는
캐러비언 연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자연 식품을 먹으면서 인디언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1493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비아가 침범하여 독재를 하다가 1508년에 스페인이 침범하여 490년 동안 인디언들의 종족들을 거의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는데, 1898년에 미국 Zuleyka Rivera 가 넘겨받아 지급까지 미국의 영역권에 있다.

지금은 인구 300만 명에 백인과 스페인이 80.5%, 블랙이 5%, 아시안이 0.2%이며 혼혈이 10.9%이며 원주민 인디언이 0.4%로 형성되어 있다.

2005년도에 관광 수입으로만 10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경제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2006년도 미스 유니버스가 나올 정도로 현실에 만족하고 있어 보인다.

크리스토퍼 콜럼비아와 열심히 싸웠고 스페인과도 투쟁도 하였지만 독립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의 영역권으로 접수되면서 정체성과 자주 그리고 독립 어휘는 수면 밑으로 수몰되고 있는데도 한편의 그림은 민족의 혼과 역사를 잊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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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푸에르토리코의 독립영웅이 독립운동 중 잡혀 수감되어...
딸이 그녀의 젖을 굶고 있는 아버지에게 먹인다...” 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적인 내용인데...
이 그림은 푸에르토리코의 영웅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그림은 고대 로마의 문학이나 예술에서
“자식된 도리”설명하면서 예를 드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심청전의 서양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몬(Cimon영어권에서는 Simon이라고 합니다.)은 곧 처형될 날만을 기다리는 나이든 수감수 입니다.
게다가 처형날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그의 딸 페로(Pero)가 몰래 감방에 들어와 아버지에게
그녀의 젖을 먹인다는 자식의 아버지(부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을 나타낸 것입니다. 

로마의 사학자 발레리우스 막시무스(Valerius Maximus)는 페로의 이러한 헌신은
부모를 공경하는 가장 고결하고도 숭고한 예라고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당연히 화가들의 좋은 소재가 충분히 되었을 것이고
이를 소재로한  그림들이 16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유럽에 크게 유행하였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제목이 “Roman Charity”이고 부제는 Cimon(Simon) & Pero입니다.
루벤스(Rubens) 또한 이런 소재로 그림을 그렸는데
프랑스 화가인 쟝 밥티스트 글뤼즈(Jean-Baptiste Greuze)는
루벤스의 그림을 이용하여 다른 방식으로 화폭에 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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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여인 ( Cimon & Pero )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로마에 Cimon이라는 한 홀아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페로(Pero)라는 외동 딸이 있었습니다. 
예쁘게 키운 이 딸은 시집을 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Cimon은 한 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을 당하게 됐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죽이는 형벌 방법도 다양했나 봅니다. 
옥에 가둬 굶겨 죽이는 방법으로 Cimon을 사형시키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면회는 허용되지만 음식물 반입은 물론 금지됩니다.

Cimon은 탈수와 영양실조로 서서히 죽어갑니다. 
딸이 면회를 왔습니다. 
빈 손으로 들어온 딸은 굶어 죽어가는 아버지가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마침 딸은 아기를 출산해 젖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딸은 자기의 가슴을 열어 아버지에게 간수 몰래 젖을 물렸습니다.
그리고 이모습에 감동되어 노인은 나중에 석방 되었다고 합니다.

이상의 말은  B.C 3세기에 살았던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발레리우스 막시무스의 저작 중 한곳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당연히 화가들의 좋은 소재가 충분히 되었을 것이고 
이를 소재로한 그림들이 16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유럽에 크게 유행하였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제목이 “Roman Charity”이고 부제는 Cimon(Simon) & Pero입니다.
루벤스(Rubens) 또한 이런 소재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프랑스 화가인 쟝 밥티스트 글뤼즈(Jean-Baptiste Greuze)는 
루벤스의 그림을 이용하여 다른 방식으로 화폭에 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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