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성악을 공부하지 않아 대부분 그렇지만 느린 곡을 연주할 때
곡이 쳐지거나 소리가 플랫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발성은 서양 사람들의 발성에 비해 좀 어둡고 무거운 편입니다.
특히 모음을 어둡게 소리내고 부정확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는 무겁게 내고 호흡을 많이 소비하여 내면 음정이 떨어지고
유연성을 갖지 못한 소리가 되어 긴 호흡으로 표현해야 할 느린 곡은
아주 노래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또한 레가토는 발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써
모음과 모음을 충분히 연결해 노래하지 않으면
음악이 끊어지고 표정을 잃게 됩니다.
한 부분을 시작할 때 모음들을 충분히 연결해 가면서
앞으로 성큼 성큼 걸어가듯이 노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그 단의 끝 부분에서는 소리를 가볍게 들어서
마무리 짓는 기분으로 노래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3박자의 음표를 2박자 만 소리내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힘들어도 자꾸 훈련하지 않으면 나쁜 습관이 들게 되지요.
또한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래할 때 숨을 내보내는 기분이 아니라
오히려 소리를 들어서 호흡을 입천장 위쪽으로 당기는(또는 들이마시는 듯한)
느낌으로 해야합니다.
특히 길게 끄는 음에서는 말이죠.
평소에 복식호흡을 꾸준히 훈련해야 되기도 하고요.
쓰고보니 좀 어려운 얘기가 되었네요. 별 재주가 없어서요.
소리를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어찌되었든 소리는 사람의 마음속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자꾸 반복해 훈련하다보면 조금씩 바뀌어지게 된답니다.
제가 전공자는 아니지만
소리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꾸 생각하면 정말 그 생각처럼 소리가 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