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큰 산을 등산을 하고 내려와
냇가에서 발을 씻고 있던 노 부부의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서로 고생했노라고 격려하며
남편이 아내의 등산화를 벗겨주고
아내의 발을 씻겨주던 모습을 보면서
참 아름답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 함께 동행한 이 인생길에서
서로의 수고를 저토록 격려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발을 닦아주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부부가 서로 이처럼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싸매줄수만 있다면
가정은 참 평화로울 것이라 여깁니다.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이며 사제성화의 날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맘을 몸으로 배우고 살아가자고 정한 날
오늘 문득 이 노부부의 모습이 영상처럼 떠오르는 군요....
저도 제 인생의 산행을 다 마치고 난 다음 누군가의 발을 닦아드리는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모든 신부님들이 참 좋은 목자 되시기를 기도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