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 게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 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 다 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 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 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이고 병들어 누워 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 하는가 천당은 살아 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 이라 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 이라 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
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 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 네
여보 시게 죽어서 천당 가려 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 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 네
부처 답게....말 일세
법 정 스님 (1932-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