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길이 되어 가는 길

2010. 6. 12. 오후 2:53:55

글자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길


똑바로 뻗은 나무들 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이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굽이친 강 줄기가 더 정겹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산 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시고. 돌아서지 마시고. 삶은 가는 것이다
그래도 가는 것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니며 굽이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밝아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이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좋은 글 중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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