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합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가톨릭대학교 부설 전례문화연구소(소장 최호영 신부)는
관심을 끈다. 출연자만 어림잡아 600명이 넘는 큰 행사다.
첫날에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르네상스 합창의 향연이 펼쳐진다.
원 에덴합창단이 출연한다.
둘째날에는 앗숨합창단, 성녀세실 실내합창단, 성김대건 안드레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바로크 시대 합창곡과 한국 작품을 연주한다.
고 이문근 신부와 이종철 신부 미사곡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셋째날은 고전시대와 낭만파 음악의 날이다. 아마뚜스합창단이 바톨루치의 '성모 찬송가', 그린합창단이 레아비뜨의 미사곡 등을 연주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가을 전례문화연구소 음악분과(분과장 박재광)에 모인 여러 합창단 지휘자들이 공동 기획했다. 합창단들은 그동안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갖고 활동하다보니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주최측은 이 축제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최호영 신부는 "15개 합창단들이 가톨릭 전례 안에서 형성된 모든 장르의 음악으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찬미기도를 올리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 행사에 부치는 축사에서 "이처럼 많은 신자 음악인들이 말과 결부된 거룩한 노래(성음악)를 함께 연주하는 것은 기쁨의 축제요,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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