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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기술
인테리어는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사하기 전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로 하고, 한 달 보름의 공사 기간 동안 이삿짐은 창고에 맡겨둔 적이 있었다. 마침내 모든 공사가 끝나 이사를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창고에 불이 나 이삿짐이 다 타버렸다. 잿 속을 뒤적여 타다 남은 나의 어릴 적 사진 몇 장만 찾았을 뿐 그 외에는 남아 있는 게 없었다. 모두들 걱정하고 위로해 주었지만 그때도 참 미련이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아주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뭔가를 잃으면 ‘그건 원래 내 것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나의 성격은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쉽게 극복하는 힘이 되곤 한다. 어쩔 수 없이 신혼 때처럼 모든 살림을 새로 장만해야만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사기란 그리 쉽지 않아 우선 꼭 필요한 것들만 마련했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새 집에 새 살림을 갖추고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추억이 깃든 사진들과 아끼던 음악 CD 등은 못내 아쉽지만 그 외에는 불에 타서 없어진 물건 때문에 크게 불편해한 적은 없었다. 한편으로는 짐 없이 생활하는 것도 공간을 넓게 쓰고 깔끔하게 지낼 수 있어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원래 정리 정돈이 취미이기도 했지만, 화재 이후로 집 안에 뭔가를 쌓아놓고 살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오래 가지고 있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집 안에 필요 없는 물건들을 너무 많이 지니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버리기는 아까워 지니고 사는 수많은 물건들을 한번 점검해 보자. |
충동구매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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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을 위한 청소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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