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 무명 순교자 묘
이름없는 순교자 20인의 묘가 산재해 있는 곳
병인박해 당시에 배티에서 교우촌을 이루며 살아가던 교우들에게도 박해의 시련은 피할 수가 없었다. 정확히 누가 얼마나 순교를 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배티 성지 부근에 있는 무명 순교자들의 묘를 보면 당시 순교자가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가 있다. 특히 안성으로 넘어가는 경계지점에 있는 배티는 당시에 처형을 하기 위해 끌고가던 순교자들이 꼭 넘어야 할 고개였다.
배티 성지를 나와 안성으로 가는 고개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으로 조그만 비석이 하나가 나온다. 바로 6인의 무명순교자 묘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지점인데 여기서부터는 산속으로 걸어가야 한다. 한사람이 겨우 다닐 만한 오솔길을 가다보면 순교자묘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부터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6인의 무명순교자의 묘를 내려와서 다시 안성방면의 고개로 1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또 하나의 무명순교자 묘를 알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14인의 무명순교자 들의 묘가 안장되어 있는데 이들은 기구하게도 박해시에 안성으로 넘어 가다가 포졸들이 집단으로 처형을 한 순교자들이 묻혀있다. 그 중에는 아이의 무덤도 있다고 하니 그 당시의 비참함이 어떠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무명 순교자 6인의 묘로 가기위해서는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배티 성지 야외성당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이길로 가면 2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산을 오르는 길이 가파른 편이어서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상당히 어려운길이다. 다른 한가지의 방법은 배티성지에서 나와 고개방면으로 20분정도를 가면 카페를 지나고 그 다음 고개부근에 왼편으로 입구를 알리는 묘비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 부터는 아스팔트길이 아닌 오솔길이 시작되는데 20분 정도를 걸어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도 경사가 만만치 않다.
배티는 1866년 병인박해와 1868년 무진박해 때에 50여 명의 순교자를 냈는데 그 가운데 29명은 교회 역사에 기록돼 있고 나머지는 배티 일대에 이름 없는 묘소들로 산재해 있다.
무명 순교자라는 또 하나의 이름. 이곳에 잠들어 계신 순교자들은 어쩌면 더 많은 영광을 누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살아서 하느님을 만나는 영광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순교의 영광과 다른 하나는 지금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어 성인으로 또는 순교자로 기억되는 그들보다 더 많은 영광을 하늘에서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름만 화려한 향기없는 꽃보다 무명의 향기로운 꽃이 아름답다.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 모든 교우들이 깊고 깊은 순교정신을 기르도록 빌어 주소서.
■ 순례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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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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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043) 533-5710, FAX(043) 533-0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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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배티성지 http://www.baithi.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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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시간 |
평일 : 오전 6:00(단체 순례객이 있을 때에는 오전 11:00) 주일 : 오전 11:00 매월 첫 주일에 ‘성지 개발 후원회 회원을 위한 미사’를 봉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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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승용차> 배티성지에서 나와 고개방향으로 20분 정도를 걸어가면 카페를 지나고 그 다음 고개 부근에 오른편으로 입구를 알리는 묘비가 세워져 있다. |
※출 처 : www.paxkorea.co.kr
한국의 성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