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04 도보 성지순례

2011. 9. 5. 오후 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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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위 하느님의 종과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 성지순례

       솔뫼 - 합덕 - 신리, 총 11KM
           제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사진이 없습니다.
 

 버스 14대인가?
약 600명 교우들이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출구 근처 주차장에서
2011 09 04 아침 솔뫼로 떠났습니다.


07:00 버스출발


09:30 솔뫼성지에 도착하니 멀리 제주 부산 광주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교우들 약 2,500명이 모여듭니다.
          간단한 성지안내 유인물과 빨간 수건 1장을 받아들고 들어가 보니

           몇년 전 왔던 솔뫼성지가 바뀌어 있습니다.


          전의 정문이 막혀있고, 주차장, 피정의 집이 없어지고
          새로운 주차장과 야외 음악당을 연상케하는 반지하 원형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빙 둘러 서 있는 커다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상은 전에 있었던가? 새로 만든 것인가?

          
          이 열두 제자 상은 성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터인 솔뫼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주변 공간이 협소하여 다소 갑갑한 느낌을 줍니다.
          차라리 이곳에서 떼어  필요한 곳으로 보내고
          조금이라도 공간을 더 확보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30 대전교구장이신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집전하신
            124위 하느님의 종과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한 미사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빠듯하고 2,500명이나 되어 혼잡한 탓인지
            교우들이 복원된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나 기념관도 둘러보지 못하고 떠납니다.

11:50 도보 순례시작
          교구장 주교님과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교우들이 함께 도보 성지순례를 합니다.
          예상과는 달리 선두권이 빠른 속보로 일관하여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허리가 완전히 꼬부라진 할머니 한 분이 이 도보순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말도 붙이지 못했지만 경외 그 자체입니다.

12:30 합덕성당 도착
          쌍탑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성당에 도착하자
          도시락(서울 출발시 받은)을 꺼내 넓직한 성당 뜰에서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 성당을 둘러보고

13:30 합덕성당 출발
          무명순교자 묘소까지 5.5KM
          막바지 늦더위 땡볕에 힘듭니다.


          일부러 조금 먼 코스로 합덕제를 지나 가는데
         신학생들인듯, 선두권 젊은이들의 속보를 따라붙는 것은
         극기훈련 수준입니다.
         대전교구장 주교님도 잘 걸으셔서 놀랐습니다.

         주변에 사과밭도 보이고 여러 작물을 가꾸는 밭도 있는데
         인분인지 야릇한 향기(?)가 진동하며 땡볕 날씨와 함께 더욱 힘들게 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젊은이들의 걸음을 따라붙는 데
         수녀님 한 분이 묵주를 쥐고 날아가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제 옆을 지나 추월해 가십니다. 대단하십니다!

14:40 무명순교자 묘역 도착 참배
          몇년만에 다시 오는 것일까? 잘 생각이 안 납니다.
          14위 무명 순교자 묘역과
          32위 무명 순교자를 6봉분에 모신 묘역 참배

15:20 신리성지 도착
          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시원한 칡차를 마시고
          화장실에서 찬물에 머리를 식히니 살 것 같습니다.
          초가집 - 손자선 성인의 생가, 다뷜뤼 주교님 주교관을 둘러보고

15:30 파견예절
          성체현시와 대전교구장 주교님의 성체강복이 있었습니다.
          주교님은 "무더운 날씨에 몸은 고달펐지만, 오늘은 은혜로운 하루"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124위 하느님의 종과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순례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극기훈련이 아니라
          중간에 휴식시간을 더 넣고, 순교자들의 영성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하는 다른 순례자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18:20 서울도착

댓글 1

  • 2011년 9월 6일 오후 4:13

    좋은 시간을 가지셨군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