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광 순교자는 천민 출신으로
"나에게는 두 개의 천국이 있다" 는 신앙고백으로 유명한데
세례명이 '알렉시오, 와 '시몬' 두 가지로 알려져 있어
'시복시성 주교 특별위원회' 에 질문한 결과
아래와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1. '하느님의 종' 황일광의 세례명에 대하여
- 이미 살펴보신, 가톨릭대사전(12권, 9821쪽, 황일광)에는
"세례명은 시몬 혹은 알렉시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 세례명 '시몬'
1801년 당시의 문초 기록인 <사학징의>에
한자어 "深淵(심연)"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몬'의 한자는’서만‘(西滿) 이지만,
문초 당시의 기록자는 이를 몰랐기 때문에 잘못 표기하여
한국어 발음인 '심연'으로 기록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 세례명 '알렉시오'
후에 다블뤼 주교님께서 순교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과정에서
황일광 순교자에 대한 전승을 증언한 신자가
세례명을 잘못 증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다블뤼 주교님께서 순교자들에 대한 증언을 수집, 정리하여 남기신
1858년과 1860년의 기록에는 '알렉시오'라고 적혀 있습니다.
- '하느님의 종' 124위 약전에서는
1801년 문초 당시의 기록에 따라 세례명을 '시몬'이라 정리하였습니다.
- 참고로, 관련 부분에 대한 문헌 자료 내용을 올립니다.
1)『사학징의』권1, 정법죄인질, 146~148쪽
* <포도청에서의 진술>
“저는 본래 良人(본래는 백정 출신)으로 洪州 땅에서 살았습니다......”
* <자백 내용>
“저는 홍주 사람으로, 1798(무오)년에 이존창에게서 邪書를 배웠습니다.
작년(1800년) 2월경에 광주 분원 정약종의 이웃집에 이사하여
정약종, 김한빈과 친숙하게 지내면서 강습했습니다.
지난해(1800) 겨울에 또 주문모를 정약종의 집에서 만나보고
洗禮와 邪號를 받았는데 사호는 深淵이라 했습니다.
자주 정약종, 주문모 등과 함께 첨례했고
지난해 10월경에 상경하여 정동의 여염집의 행랑살이를 하면서
나뭇짐을 지어주며 먹고 살았습니다. ....... ”
* <사형 선고문>
“사서를 이존창의 집에서 배웠고, 오랫동안 깊이 홀렸다.
정약종의 이웃집으로 이사하여 정약종, 김한빈과 자주 만나 강습했다.
뿐만 아니라 周哥 역적에게 세례를 받고 深淵이란 사호를 얻었고,
설법하고 첨례하는 데 여러 번 함께했다.
사학에 깊이 물들어 이를 정도라 알고,
지금 비록 죽음에 이른다 하더라도 배반하고 저버릴 생각은 결코 없으니,
빨리 죽음을 당하는 것이 지극한 소원이다"라고 했다.
2)『순조실록』권3, 순조 원년 12월 26일
“죄인 黃日光은 李存昌에게 사서를 학습하고
정약종의 가까운 이웃으로 거처를 옮겨 자리를 잡고는
洗禮를 받고 邪號도 받았는데, 사호는 深淵입니다. ......
結案 正法 하였으며, 살아 있는 外道의 사람은
각각 해당 고을로 압송하여 형벌을 행하게 하였습니다. ”
이상은 시복시성 주교 특별위원회 담당자의 답변 e-mail 내용입니다.
*하느님의 종 124위 외에
추가로 2차 시복대상자와 근현대 추가 대상자는
해당 교구에서 제출한 대상자의 자료를 정리하여
단계적으로 선정 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최종 작업이 완료되어여 알 수 있다고 하며
담당자와 전화통화에서
김범우 토마스 신앙선조는 2차 추진 시복시성 대상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 확실하다는 구두 답변을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