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두 답답해서..

2007. 11. 23. 오후 7:40:18

글자

어떻게 이런일이.....

학교 기말고사장도 아닌 수능 고사실에서 화재라니....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저는 2008학년도 대입수능 수험생 엄마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형들이 그러하듯이 그동안의 고생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아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재수, ,,,,,,,,,,,,...
2007년 11월 14일, 예비소집 후, 지정된 고사장으로 미리 가 보았습니다.
24지구 29고사장 7고시실, 대구 수성구 지산동 소재 명문 능인고등학교.
주변 환경도 조용하고 양지바른 2층 고시실,
행운의 숫자 ''7'' 왠지 좋은 일이 있을것만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11월 15일, 수능당일
아침 일찍 아이를 고사장에 내려주고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실수없이 실력 발휘 해 주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빈 몸으로 나오고 있었어요 ....
고사장에 불이나서 시험을 망첬다고. 도저히 가슴이 떨리고 안정이 되지않아 시험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고......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고사장에 불이라니??
나는 말을 잃고 아들만 올려다보았습니다 
사건인즉,
2교시 마치고 점심시간,

7고시실의 28명중 2명은 결시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바람쐬고 있는데 

창밖으로 까만 연기가 치솟았다고 합니다

키비넷 옆과 칠판아래에 있는 곳
가방 모아 놓은 곳에서 연기가나며 불꽃이 보였답니다
 어떤아이는 교무실로 신고하러 가고 몇 명은 대피...
복도 끝에서(고사장 안에는 소화기도 없었다함) 소화기를 갖고와 분사하니 분말만
조금 그리고 바람만...
불꽃이 칠판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 붙을까 불이붙은 옆의 가방을 치우고 발로 불을 꺼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학생들은 입고있던 점퍼에 물을 뭍여 불을 껐답니다,

또 다른 가방에 불이 옮겨 붙고 점퍼에 불이 붙으며 시꺼먼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때야 감독관들이 와서 대피하라고 해서 다들 피했다고 합니다

이때쯤 소방관 아저씨들께서는 안전무장하고 여러대의

불자동차가 나타나고..

그런데 이게 5분만에 10분만에 그칠일이었는지 방송사에 묻고싶습니다

영트리 방송한 방송사 진실을 말해주세요.

그다음 3 교시는 외국어 영역, 떨리는 가슴으로 고사실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 후 복도 맨 끝의 부랴 부랴 임시로 마련한 고사실.
책상 배열하고 수험표 검사하고 7고사실의  옮기고 (가방가지러 가 본 7고사실은 새까맣게 그을린 상태)........가방 반은 타버리고 반은 물 가방이고...
외국어 영역은 고도의 안정과 집중이 필요한 듣기와 독해 기타...
까맣게 그을린 손씻고 놀란 가슴 채 진정도 하지않고

등 떠밀리싶이 책상에 앉고 1분도 채 지나지 않고 받아든 시험지
어떻게 제대로 실력을 발휘 할 수 있겠습니까?

가슴은계속 떨리고
불 끌때 마신 연기 때문에 속은 매캐하고 목에서는 자꾸만 기침이 나려고 하는데
기침을하면 혹시 듣기를 놓칠까봐 참느라 참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아이가 하는 그말에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참고 인내하며 수능을 준비했는데...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순간에 환경이 바뀌고, 불을 보고, 불을 끄고...
아이가 힘들어 하며 허탈해하는 모습에 너무 힘이듭니다
그교실에 배정된 죄,  현실적으로는 너무나 힘든 현실로 다가오니....
만약에 우리의 아이들이 조기에 진화에 나서지 않아 큰 불로 번졌다면........
정말 아찔합니다
도대체 고사장의 관리 감독이 어떻게 되었길래?
이 억울함을 어디에 어떻게 하소연 해야 할까요?

너무 억울하고 분통트집니다

학교의 예비교실 하나 준비해두지 않은것

우리나라에서는 수능이 얼마나 종요하다고 다 알면서  ....

 

교육 인적자원부와

능인고는 무어라고 한마디 해주길 바랍니다.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미비점들이 있는데

 교육청이랑 학교랑 여기 저기 많은 글들을 올렸는데

참 어이가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 중에 한개만 올려봅니다.

댓글 3

  • 2007년 11월 23일 오후 8:54

    가브리엘라 자매님의 타는 속마음 어떻게 해야 풀어줄 수 있을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부에서 해당학생들에게 마땅히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07년 11월 25일 오후 8:53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불이 났나요? 정말 답답한 일입니다!

  • 2007년 11월 27일 오후 9:17

    능인고에 전기누전이었습니다...교육청에고 뛰어다녔고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분명 학교에서 예비교실 하나 마련해 놓지도않았는데도 불 난후에 교실책상정리하고 스피커 달고 그렇게 한게 책임완수라는 무책임한 말고 여러가지 모든것 그 교실에 입실한 아이들만이 불이익을 당하여도 말이없습니다...사고후 불끄다가 시험지 받아든 핵생중에 두 명이 놀라서 도저히 시험 보는주에 뒤쳐 나가기까지 했다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