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장
고구려 때에 늙고 병든 사람을
구덩이에 내다 버렸다가
죽으면 흙을 덮어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
한 젊은이가 관습데로 늙은 어머니를
山에 버리고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 해맨 끝에
어머니를 버린 곳으로 되돌아 갔다.
"그럴 줄 알고,네 등에 엎혀 오면서
솔잎을 훑어 길에 뿌려 놓았으니,
땅에 떨어진 생솔잎만 따라 내려가거라.
젊은이는 감격한 나머지 어머니를
도로 업고 山을 내려와 골방에다 숨겼다.
마침 중국 황제가 사신을 보내어
재로 새끼를 꼬아 보내라는
까다로운 요구를 하였다.
이것은
고구려에 지혜있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려는 속셈이었는데
왕은 이 골치 아픈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널리 방을 붙였다.
젊은이는 어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듣고 나서 한참 생각한 어머니는
"먼저 새끼를 꼬아서 곱게 불에 태우면
그 모양이 망가지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현명한 방법이었다.
몹시 기뻐한 왕은 젊은이에게 많은 상과
벼슬을 내리려고 했다.
그러자 젊은이는 이를 사양하며 말했다.
"사실은 늙은 어머님의 지혜를 빈 것일 뿐입니다.
세상을 오래 산 노인들은
그 만큼 지혜와 경험이 풍부합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나라와 가정에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그러니 부모를 내다 버리는
나쁜 풍습을 금지 해 주십시오."
이래서 왕의 명령으로 고려장
풍습이 없어지게 되었다.
[ 작자미상 가져온 글 ]
평화가넘치는샘물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