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카 복음서
전통적으로 사도 바오로가 언급하는 의사 루카(콜로 4,14; 필 레 24; 2티모 4,11)가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원후 80-90년경에 쓴 것으로 여겨온 루카 복음서는 사도행전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 죄인들과 이방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 만민의 구원자이심을 드러냅니다.
루카 복음서의 내용
주님이신 예수님, 현재의 구원,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령의 활동을 강조하는 루카 복음서는 예루살렘을 온 세상을 향한 선교의 출발점으로 강조합니다.
✚ 루카 1,1-4 : 머리말.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
✚ 루카 1,5-4,13 : 유년 시절 이야기와 공생활 준비의 두 부분을 전함
① 루카 1,5-2,52 : 루카 복음서에만 나오는 예수님의 유년 시절 이야기(세례자 요한 출생 예고, 예수님 탄생 예고,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과 마리아의 노래, 세례자 요한의 출생과 즈카르야의 노래, 예수님의 탄생, 목자들의 구유 경배, 아기 예수님의 봉헌,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
② 루카 3,1-4,13 : 세례자 요한의 설교, 예수님의 세례와 족보, 예수님의 유혹받으심
✚ 루카 4,14-9,50 : 예수님의 갈릴래아에서의 활동
① 루카 4,14-30 : 나자렛 회당에서의 설교를 통한 희년 선포. 고향 사람들의 배척
② 루카 4,31-6,11 : 치유, 제자들을 부르심,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의 논쟁
③ 루카 6,12-7,50 : 열두 사도 선별, ‘행복과 불행 선언’을 시작으로 하는 설교 말씀(원수 사랑, 심판하지 마라, 좋은 나무, 죄 많은 여자의 용서), 백인대장의 종의 치유
④ 루카 8,1-9,50 : 씨 뿌리는 사람과 등불의 비유, 풍랑을 가라앉히심, 하혈하는 부인의 치유, 야이로의 딸 소생, 열두 제자의 파견, 오천 명을 먹이심, 베드로의 신앙 고백, 수난 과 부활에 대한 첫 예고, 영광스러운 변모,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
✚ 루카 9,51-19,27 : 예수님의 예루살렘에로의 여정. 일흔두 제자들의 파견과 보고, 가장 큰 계명,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마르타와 마리아 방문, 주님의 기도,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 들을 질책,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하느님의 사랑을 일깨우는 세 가지 비유(되찾은 양·은전·아들)와 자캐오의 회심, 종말 준비를 일깨우는 미나의 비유
✚ 루카 19,28-24,53 : 예수님의 예루살렘에서의 활동(수난과 죽음, 부활, 승천)
① 루카 19,28-23장 :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에서의 가르침, 예수님의 수난기
② 루카 24장 :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24,47)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여하신 사명의 실현이 사도행전에서 드러남
루카 복음서의 신학적 주제
✚ 구원의 현재성 : 루카 복음서는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구약의 시대와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을 증언하는 교회 시대를 이어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단 한 번으로 완성된 구원의 ‘오늘’ 이라고 하는 현재성을 강조합니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2,11)
✚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 : 예수님의 오심으로 시작 된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지는 언젠가에 완성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완성을 믿고 희망하며 제자 공동체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표지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 예수님을 따름 :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제자들은 날마다 회개· 기도·애덕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자발적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 구원의 보편주의 :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3,6)는 옛 계약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실현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제자 공동체는 부활·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에 힘입어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의 실현을 사도행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