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 와 지 혜 서 (욥기, 시편, 잠언, 코헬렛, 아가, 지혜서, 집회서)

2017. 12. 23. 오후 12: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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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와 지혜서 (욥기, 시편, 잠언, 코헬렛, 아가, 지혜서, 집회서)


  ‘시서와 지혜서에는 시편과 아가와 더불어 지혜문학 오경이라고 불리는 욥기, 잠언, 코헬렛, 지혜서, 집회서가 속합니다. 오경이 인간에게 부여된 하느님의 가르침(율법)’, 예언서가 인간에게 전해진 하느님의 예언(말씀)’을 중심으로 한 다면, 시서와 지혜서는 하느님의 가르침과 예언에 대한 삶의 자리에서의 체험에 따른 응답을 전합니다. 시서와 지혜서는 인간의 삶과 세상에 대한 체험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늘 의식하는 것이야말로 구원이요, 지혜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예배 공동체나 국가 공동체보다 각 개인의 삶에 집중하는 가운데 인간에 대한 보편적 관심을 보입니다.


시서와 지혜서의 신학적 주제

창조주이시며 정의와 섭리로 다스리시고 용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께 온전히 자신의 삶을 맡겨드리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요, 완성이요, 토대입니다. 하느님만이 삶의 주인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과 함께 있었던 지혜와 사랑에 빠짐으로써 행복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하느님의 가르침인 율법을 삶에서 충실히 지키는 것이 지혜임을 일깨웁니다.

인간이 삶 안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고통, 억압, 가난, 질병, 죽 음 등)에 대한 해답을 인과응보의 신명기적 사고를 넘어서, ‘하느님과의 관계안에서 찾고자 합니다.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사랑이신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희망에 의지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혜를 체험하고 전하는 우선적인 삶의 자리는 가정입니다. 가정 안에서 부부는 서로에게 충실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삶은 하느님을 중심에 두는 삶임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지향 안에서 선과 생명과 경건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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