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10일- 고뇌를 느낄 때의 기도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2024. 9. 10. 오후 12:35:21

글자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1,1-2,4)

고뇌를 느낄 때의 기도

1,1 예언자 하바꾹이 환상으로 받은 말씀.
2 “주여,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이 소리,
언제 들어주시렵니까?
호소하는 이 억울한 일,
언제 풀어 주시렵니까?
3 어인 일로 이렇듯이 애매한 일을 당하게 하시고
이 고생살이를 못 본 체하십니까?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뿐입니다.
4 법은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못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등쳐 먹는 세상,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5 “이 반역하는 무리들아, 똑똑히 보아라.
너희 생전에 놀라 질겁할 일이 벌어지리라.
귀를 의심할 만한 일이 일어나리라.
6 보아라, 내가 바빌론을 일으키리니
그들은 사납고 날랜 족속이라,
남의 보금자리를 빼앗으며 천하를 주름잡는다.
7 제 힘을 믿고 멋대로 법을 세우는
무섭고도 영악한 족속이다.
8 표범보다도 날래고
저녁에 나오는 늑대보다도 사나운
말을 탄 기병들이 먼 곳으로부터
먹이를 찾아 덮치는 독수리같이
9 닥치는 대로 휩쓸려고 전군을 휘몰아 온다.
얼굴마다 열풍 같은 노기를 띠고
포로들을 끌어다 모랫더미처럼 쌓는다.
10 고관쯤은 우습게 여기고 임금은 노리개로 삼으며,
그 어떤 성채건 하찮게 여기고 토성을 쌓아 점령하리니
11 제 힘을 하느님처럼 믿다가 죄를 지은 자들은
바람에 날려 가듯 사라지리라.”
12 “주여, 당신께서는 애초부터 나의 하느님,
이 몸은 하느님의 것인데, 죽을 리야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여,
어찌하여 그들을 재판관으로 세우셨습니까?
나의 바위여,
어찌하여 그들을 채찍으로 삼아 벌하십니까?
13 주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남을 못살게 구는 못된 자들을
그대로 보아 넘기지 않으시면서
어찌 배신자들은 못 본 체하십니까?
나쁜 자들이 착한 사람을 때려잡는데 잠자코 계십니까?
14 어찌하여 사람을 바닷고기로 만드시고
왕초 없는 벌레로 만드시어
15 그자들의 낚시에 걸리게 하십니까?
그물을 쳐서 사람을 끌어내고
좽이로 사람을 잡아내고는 좋아 날뛰며
16 그물 덕분에 기름지고 살진 것을 먹는다고
그물에다 고사를 지내고
좽이에다 분향하는 자들입니다.
17 그 모양으로 늘 칼을 빼어 들고
무자비하게 뭇 민족을 죽이는 자들입니다.”
2,1 “내가 던진 질문에 무슨 말로 대답하실지
내 초소에 버티고 서서 기다려 보리라.
눈에 불을 켜고 망대에 서서 기다려보리라.” 하였더니
2 주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가 받은 말을 누구나 알아보도록
판에 새겨 두어라.
3 네가 본 일은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
끝 날은 반드시 찾아온다.
쉬 오지 않더라도 기다려라.
기어이 오고야 만다.
4 멋대로 설치지 말아라.
나는 그런 사람을 옳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그의 신실함으로써 살리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2024년9월11일- 하느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에게 내린 심판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2,5-20) 하느님의24.09.11조회 7주님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실지 내 처소에 버티고 서서 기다려 보리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24.09.10조회 92024년9월10일- 고뇌를 느낄 때의 기도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24.09.10조회 9하느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크나큰 평화를 누릴 것이다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24.09.09조회 92024년9월9일- 도성 함락 후의 예레미야와 백성들의 상태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9.09조회 8그리스도인의 지혜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24.09.08조회 92024년9월8일- 감옥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가 시드키야왕에게 화평을 이루도록 권고하다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9.08조회 8그리스도의 나라의 복락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24.09.07조회 102024년9월7일- 구원과 새 계약이 예고된다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9.07조회 13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24.09.06조회 142024년9월6일- 이스라엘의 복구를 약속하시다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9.06조회 7내 법을 그들 마음에 새겨 주겠다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24.09.05조회 162024년9월5일- 유배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9.05조회 18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몸의 성전에 대해 말씀하셨다 [오리게네스 사제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24.09.04조회 172024년9월4일- 예레미야는 성전의 파괴를 예언했기 때문에 죽음의 위험을 겪게 되었다.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24.09.04조회 22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때문에 그분에 대해 말하는 데에 내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에제키엘서에 대한 강론’에서 ]24.09.03조회 172024년9월3일-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4.09.03조회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