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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3,1 남편에게 소박맞은 아내가 다른 사나이를 찾아갔으면,
본남편이 그 여자를 다시 아내로 맞을 수 없는 법이다.
그랬다가는 이 땅이 부정을 탄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정부와 놀아나고서
나에게 돌아오겠다니, 될 법이나 하느냐?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2 벗겨진 산 위를 쳐다보아라.
네가 놀아나느라고 몸을 더럽히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
사막에 숨어 있는 아랍인들처럼
너는 한길 가에 앉아 정부들을 기다렸다.
네가 음란을 피우며 사악하게 구는 바람에
3 이 땅은 부정을 타서 소나기가 멎고,
봄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이마가 뻔뻔스런 창녀처럼, 너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4 지금도 나를 아비라고 부르기도 하고
젊은 날의 애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5 ‘아무렴, 끝없이 화를 내시지는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진노하시지는 않을 거야.’
이런 말을 하면서 못하는 짓이 없었다.
19 나는 너를 아들로 삼아 기름진 땅을 주고 싶었다.
뭇 민족 가운데서도 너에게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주고 싶었다.
나를 아비라 부르며 행여 나를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20 그런데 애인을 배신하는 여인처럼
너 이스라엘 가문은 나를 배신하였다.
똑똑히 들어라.’”
21 이 언덕 저 언덕에서 소리가 들려 온다.
이스라엘 백성이 저희 주 하느님을 잊고
탈선하였다가 울며 애원하는 소리다.
22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너희의 마음을 바로잡아 나를 배반하지 않게 하여 주리라.”
“우리가 지금 주님께 돌아옵니다.
우리 하느님은 주님뿐이십니다.
23 언덕 위의 산당들은 모두가 헛된 것이었습니다.
이산 저산에서 수선을 떨어 보았지만 모두 헛된 일이었습니다.
우리 주 하느님밖에
이스라엘을 건져 주실 분은 없사옵니다.
24 그런데 조상들이 애써 얻은 것을
일찍부터 우리는 바알에게 바쳤습니다.
소 떼와 양 떼와 아들딸까지 바쳤습니다.”
“우리가 선조 때부터 이날까지
주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우리 주 하느님께 죄를 지었구나.
25 이제 다 같이 부끄러운 몸, 엎드리자.
창피한 줄 알아 얼굴을 가리자.”
4,1 “이스라엘아, 돌아오고 싶거든,
어서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서슴지 말고 그 망측한 우상을 내 앞에서 치워 버려라.
2 그리하면 너희는 나를 두고 맹세할 수 있고,
내가 맹세한 것은 진실하여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이 없으리라.
그리하여 뭇 민족이 너의 덕을 입고
너를 찬양하게 되리라.
3 이제 나 주님이 유다 국민, 예루살렘 시민에게 말한다.
엉겅퀴 속에 씨를 뿌리지 말고
땅을 새로 갈아엎고 심어라.
4 유다 국민들아, 예루살렘 시민들아,
할례를 받아 나에게 몸을 바쳐라. 마음에 수술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사악한 행실을 보고
화를 내어 불처럼 너희를 태우리니, 그 불을 꺼줄 사람이 없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