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5월23일- 필요 이상으로 알려고 하지 말라 [전도서에 의한 독서]

2024. 5. 23. 오전 6:45:08

글자

전도서에 의한 독서 (6,11-7,28)

필요 이상으로 알려고 하지 말라

6,11 말을 많이 할수록 그만큼 헛수고를 하는 것이라, 아무 소용이 없다. 12 하루살이처럼 덧없이 지나가는 짧은 인생에게 무엇이 좋을 일인지 누가 알겠는가? 죽은 다음에 세상 돌아가는 일을 누가 알려 주겠는가?

7,1 명예가 값진 기름보다 좋고,
죽는 날이 태어난 날보다 좋다.
2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좋다.
산 사람은 모름지기 죽는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3 웃는 것보다는 슬퍼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시름이 서리겠지만 마음은 바로잡힌다.
4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이 초상집에 있고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이 잔치집에 있다.
5 어리석은 사람에게 찬양을 받는 것보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꾸지람을 듣는 것이 좋다.
6 어리석은 사람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소리 같아
이 또한 헛된 것이다.
7 아무리 지혜로워도 탐욕을 내면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뇌물을 받았다가는 망신을 당한다.
8 일을 시작할 때보다는 끝낼 때가 좋고,
자신만만한 것보다는 참는 것이 좋다.
9 짜증을 부리며 조급하게 굴지 말라.
어리석은 사람이나 짜증을 부린다.

10 이런 말을 하지 말라. “지나간 세월이 지금보다 좋았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11 지혜는 유산과 같이 좋은 것이라, 해 아래 사는 사람치고 그 혜택을 입지 않은 사람은 없다. 12 지혜의 그늘에서 사는 것이 돈의 그늘에서 사는 것이다. 사람은 지혜가 있어야 틀림이 없다. 인생의 길을 깨친 사람이라야 이런 이득을 본다. 13 하느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것을 보아라. 하느님께서 구부려 놓으신 것을 펼 사람이 어디 있는가? 14 일이 잘되거든 행복을 누려라. 일이 틀려 가거든 이 모든 것이 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인 줄 알아라. 아무도 한 치 앞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아라.

15 나는 덧없는 세월을 보내면서 세상 만사를 다 겪어 보았다. 착한 사람은 착하게 살다가 망하는데 나쁜 사람은 못되게 살면서도 고이 늙어 가더구나. 16 그러니 너무 착하게 살지 말라. 지나치게 지혜롭게 굴 것도 없다. 그러다가 망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17 그렇다고 너무 악하게 살지도 말라. 어리석게 굴 것도 없다. 그러다가 때도 되기 전에 죽을 까닭이 없지 않는가? 18 한 쪽을 붙잡았다고 다른 쪽을 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 하느님 두려운 줄 알아야 치우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19 열 성주가 한 성을 지키는 것보다 지혜가 사람을 더 든든히 지켜 준다. 20 사람이 제아무리 착하다 할지라도 좋은 일만 하고 나쁜 일 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21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못 들은 체해 두어라. 네 종이 너를 욕하더라도 귀담아듣지 말라. 22 너 자신도 남을 얼마나 욕했는지 모르지 않느냐? 23 나는 지혜를 다 짜내어 이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했다. 나는 스스로 지혜 있는 자이거니 생각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24 나로서는 세상 만사 알 길이 없었다. 깊고 또 깊은 그것을 그 누가 알겠는가? 25 나는 지혜롭게 계획을 세우고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더듬어 찾아 알아보려고 거듭 애써 보았다. 그래서 악하게 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요, 어리석음은 곧 얼빠진 노릇임을 깨달았다.

27 설교자는 말한다. 내가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해답을 얻으려고 하나하나 더듬어 찾아 보았지만, 28 아무리 애타게 찾아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답을 찾는 남자는 천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지만 여자들 가운데는 하나도 없다. 26 나는 또 여자란 죽음보다도 신물나는 것임을 알았다. 여자는 새 잡는 그물이다. 그 마음은 올가미요, 그 팔은 사슬이다. 하느님께 좋게 보이는 사람은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죄인은 잡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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