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8월3일-파멸에 대한 환시.[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

2021. 8. 3. 오전 1:01:00

글자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7,1-17)

파멸에 대한 환시

1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 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 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인데, 2 메뚜기가 떼를 지어 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주 하느님,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낼 것 같지 않습니다. 3 용서해 주십시오.” 주 하느님께서는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4 다음으로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주 하느님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말리시고 온 땅을 태우시려고 거센 불길을 일으키셨다. 5 이것을 보고 나는 빌었다. “주 하느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낼 것 같지 않습니다.” 6 주 하느님께서 “이것도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7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다시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누군가 돌담 옆에다 다림줄을 대어 보고 있었다. 8 그때 주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다림줄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9 이사악의 산당은 쑥밭이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나는 칼을 들어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리라.”

10 베델의 사제 아마지야가 이스라엘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11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 댑니다.”

12 그리고 나서 아마지야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베델에서 입을 열지 말아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14 아모스가 아마지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시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15 나는 양 떼를 몰고 다니다가 주님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16 그러니 너는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17 바로 그 때문에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가게 되리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이다[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교리 지도에서]21.08.04조회 1062021년8월4일-목자들의 직무와 신자들의 의무[사도 베드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8.04조회 912021년8월3일-파멸에 대한 환시.[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21.08.03조회 84우리 주님의 새로운 법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21.08.02조회 922021년8월2일-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심판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21.08.02조회 85생명에 대한 희망은 우리 신앙의 시작이요 목적입니다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의 시작]21.08.01조회 862021년8월1일- 주께서 민족들을 심판하시다 [예언자 아모스서의 시작]21.08.01조회 94여러분의 영이 과연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를 시험해 보십시오 [루이스 곤살레스가 성 이냐시오에게 직접 듣고 쓴 행적기에서]21.07.31조회 722021년7월31일-목자들의 직무와 신자들의 의무[사도 베드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31조회 83하느님께서 우리를 참으실 수 있도록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폴리카르포에게 보낸 편지’에서]21.07.30조회 752021년7월30일- 바오로가 자신의 약점을 자랑으로 여기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30조회 77여러분의 유익을 위해 정의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강론에서]21.07.27조회 932021년7월27일- 헌금이 가져다 주는 영적 열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27조회 72내 마음은 여러분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후서에 대한 강론’에서]21.07.24조회 1042021년7월24일- 성 바오로가 당한 환난, 거룩해지기를 권고함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24조회 133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를 위해 죽으셨습니다.[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에서]21.07.23조회 872021년7월23일-천상 집에 대한 희망. 화해의 직분.[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23조회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