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의 새로운 법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2021. 8. 2. 오전 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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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Cap. 2,6-10; 3,1. 3; 4,10-14: Funk 1,7-9. 13)

우리 주님의 새로운 법

하느님께서는 강제로 구속하지 않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새 법에 속한 사람들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봉헌물을 바칠 수 있도록 옛 율법의 제사를 폐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데려 내올 때 내가 번제와 친교제를 바치라고 한 번이라도 시킨 일이 있더냐? 내가 명한 것은 ‘이웃을 거슬러 마음에 나쁜 생각을 꾸며 내지 말고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철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하실 때 가지고 계신 그 자비로우신 계획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옛 조상들처럼 곁길로 나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당신께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제사는 통회의 정신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는 당신이 창조하신 이의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찬미로다.” 형제들이여, 우리를 속이려 하는 마귀가 우리 안에 들어가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우리 자신의 구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와 같은 것에 대해 조상들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왜 큰소리로 외치며 내 앞에서 단식하느냐? 주께서 말씀하신다. 사람을 고생시키는 그따위 단식을 내가 반길 줄 아느냐?” 이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기뻐하는 단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러 주고 멍에를 풀어 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는 것이다.”

우리는 온갖 허영을 피하고 악한 행위의 길을 극도로 싫어해야 합니다. 이미 구원을 확보라도 한 듯 자기 내부로 돌이켜 여러분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함께 자주 모여 공동 선을 추구하십시오. 성서는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로 자처하는 자들아, 유식한 자로 자처하는 자들아,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우리는 도리어 영적인 사람이 되고 하느님을 위해 온전한 성전이 되도록 합시다. 하느님의 법이 우리의 기쁨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을 묵상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데 노력합시다.

주님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세상을 판단하실 것입니다.” 각자는 자신의 업적에 따라 받을 것입니다. 선한 사람이었다면 그 의로움이 그를 앞서갈 것이고 악한 사람이었다면 악행에 대한 책벌이 그를 앞서갈 것입니다. 악의 괴수가 우리를 사로잡아 하느님의 나라에서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우리 소명이 이미 실현이나 된 듯 죄의 상태에서 잠들려 하지 맙시다.

형제들이여, 다음과 같은 점도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인들에게 그렇게도 많은 기적과 놀라운 일이 있은 다음 그들은 하느님께로부터 배척당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같은 경우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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