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 교서 2009

신혜경

2009. 4. 4. 오전 8:11:50

사목교서 2009
-성 크리스토퍼 한인 천주교회 신자들에게 보내는 사목자의 첫째 편지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께서 가져오신 아버지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충만히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돌아보건대, 은총의 시간들을 통하여 참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에 대한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하느님의 영광을 칭송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느님께 불순종하고 하느님 없이 하느님을 따르지 않고서 하느님 처럼 되고자 하였던 모든 잘못을 떠올리며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는 먼지며 그림자에 불과하여 하느님의 은총없이 아무 것도 아닌데, 이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찾아온 유래없는 가난의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지은 죄와 벌의 무게를 더 크게 느끼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이별하실 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기가 죽어있던 제자들을 위로하셨던 말씀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이 말씀은 부활의 약속이며, 성령 파견의 약속이며, 희망의 원천이신 예수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 그 말 뜻이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이름을 가지고 오신 분께서는 참으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과 동고동락하고 그 분과 똑같은 사고방식으로 아버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기를 결심하며, 다음과 같은 사목 목표를 정하고2009년의 천국을 향한 새로운 순례의 길을 시작하자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성체성사적 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1. 미사와 전례와 성사 생활에 충실합시다.
능동적 참여-자기 역할 찾기
2. 교리와 성경 공부에 충실합시다.
식별-하느님의 뜻 살피기
3. 기도와 나눔의 생활에 충실합시다.
생활개선-기도시간표, 자선을 위한 생활 설계

2009년 1월 1일

한 상 만 토마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