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 날때..=기도문

2000. 2. 15. 오후 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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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날때...

 

주님, 저는 지금 성이 나서 몹시 어지럽습니다.

눈에는 핏발이 서고, 마음에는 검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세상과 이웃이 저를 중심으로 돌지 않음을 너무나도 또렷이 보고있습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하느님의 말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를 생각하게 하소서. 제가 자신의 작은 것들에는 충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으면서 세상과 이웃이 저를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고 성을 내는 일이야말로 불행을 일구는 일일 뿐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 생명의 아득한 밑바닥에서 초라히 떨고 있는 저를 건져주소소. 세상과 이웃이 저를 채워지주 않을 때에도 결코 성을 내지 않게 도와주시고, 제가 먼저 세상과 이웃에게 무엇을 베풀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소서.

성을 내는 일이란, 자신을 크게 무너뜨리는 어둠의 행위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세상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먼저 마련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의 영혼이 늘 살아 있는 평화 속에서 생기 넘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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