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만약 큰 시련이 내게 닥친다면...

2001. 11. 15. 오후 4:35:40

글자

+. 찬미 예수님

만약 제게 시련이 닥친다면 제가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큰 시련없이 살아온 것을 보면 저는 아직 믿음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느님께서 제가 조그마한 시련에도 흔들리기 쉽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시련 없이 두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시련이 닥친다면 하느님께 더욱 의탁하며 매달리고 하느님을 굳게 믿으며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을지?!?!?

아마도 시련이 닥친다면 하느님을 원망하며, 세상을 탓하며 살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이야 아무런 시련이 없으니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시련이 닥친다면...

직접 닥치지도 않은 시련을 생각만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 뻔하니 직접 시련이 닥친다면 두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신앙심을 더 키우고 믿음을 굳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십자가 없는 부활만을 꿈꾸는 제 모습이 정말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든 부활의 영광과 기쁨은 십자가를 통해서 완성되고 이루어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인 십자가 없는 부활만을 꿈꾸고 기다리는 모습이라니...

많이 반성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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