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또/영화] 프린세스다이어리

2001. 10. 15. 오후 10:40:37

글자

오늘도 혼자서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보고 왔습니다. 모두들 시험때라 같이 영화 볼 사람이 없는게 조금 슬프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다 꿈꾸지 않습니까? 내가 어느 부자집에서 버려진 아들(혹은 딸)이었는데 갑자기 내 앞에 그집으로 다시 오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올 때를... 저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나보고 맨날 '넌 강화 돌다리 밑에서 주서왔다' 고 하실때마다 부자집 부모님이 나 데려가러 오시기만을 상상하던 철없던 시절...

 

여주인공 미아(앤 헤더웨이)는 약간의 왕따기질이 있는 15세의 소심한 여자아이입니다. 게다가 남들의 시선이 집중되면 어김없이 오바이트를 하곤 합니다.(영화에서는 '게워낸다'는 표현을 쓰더군요.) 미술가인 어머니와 함께 단 둘이 살고 있는 미아는 외모도 희안하고 남의 관심 끌기에는 영 딴판인 아이입니다.

그런 미아의 앞에 생전 처음보는 친할머니가 나타나는데 할머니가 놀랍게도(모두가 다 알고 있기는 하지만...^^) 유럽의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이랍니다. 게다가 대인공포증이 있는 미아가 왕국의 후계자랍니다.

어찌어찌해서 학교에서 유명인사가 되고 기자들의 취재열기도 상상을 초월하고 인기를 바라거나 질투하는 녀석들과의 사이도 힘들긴 하지만 결국은 좋게좋게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뭐라고 주절이 말할만한게 없네요.

그냥 누구나 한번쯤 꾸었을법한 신분 상승이라는 주제다라는 것과 -귀여운 여인-을 만든 게리 마샬 감독의 작품이란것 말고는... 그냥 보통의 영화라고 생각 하시면 될겁니다. 상상하고 있던 것에서 별반 다를것 없는 보통영화입니다. 디즈니에서 만들었으니 해피엔딩은 당연지사구요.

심심하면 봐도 무난할 영화입니다. 하긴 요즘은 별로 볼만한 영화가 없으니깐 선택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시는분많으시겠지만 이미도씨라고 영화번역으로 유명하신분 계시죠?

개인적으로는 번역작가 이미도씨를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친근한 표현일지는 몰라도 조잡한 단어들을 너무 많이 쓰는것 같네요. 영화중에 약간 눈쌀 찡그리게 하는 번역이 몇 있었어요.

 

*제멋대로 뽀또별점*

 

---두개 반---입니다. 정말 볼만한 영화 없을때 보시면 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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