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강남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쟁쟁한 4명의 대배우들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봉 후에는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던 영화 -아메리칸스윗하트-라는 영화였습니다.
유명 스타커플의 최신영화 시사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이 영화는 빌리 크리스탈, 존 쿠삭. 줄리아 로버츠, 캐서린 제타 존스라는 개성있는 네 배우의 이름값만 보고 영화를 선택하기엔 많이 모자를 부분이 있습니다. 진한 감동도 없고 획기적인 내용도 아니고...하지만 배우들 이름 별로 신경 안쓰고 본다면 그냥 볼만할 영화일수도 있겠지요.
미국의 연인이라 불리는 그웬(캐서린 제타 존스)과 에디(존 쿠삭)은 마지막 영화에서 만난 스페인 사람과 바람난 그웬때문에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웬은 바람난 남자와 잘 살고 있고 에디는 신경쇄약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차에 그들의 마지막 영화로써 대박을 터트리고 싶어하는 제작자가 홍보담당자(빌리 크리스탈)에게 부탁해서 시사회를 성대하게 열게 되지요.
시사회장에서 일이나는 갖가지 이벤트들... 만약 진짜로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면 그 곳에 가서 직접 보게되는 기자들은 정말 기쁠테지만(모두가 다 기사거리인걸요...) 세상일이라는게 어디 그렇습니까? 덕분에 별로 공감하기 힘든 로멘틱 코메디가 되어버린거죠.
영화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 영화보다 언론을 잡아야 한다구-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정작 그런 대사를 집어넣은 영화 자신은 영화도 언론도 모두 놓쳐버린것 같습니다. 그런 배우들을 쓰고도 기껏 이정도 실적밖에 못올리는 것을 보면...
한가지 느꼇던 점이라면 미국은 참 자유스런 나라라는 것인데 결혼했던 여자의 언니랑도 그렇게 쉽게 사랑하게 되더군요. 하하하...
나중에 비디오로 봐도 충분한 영화지만...위의 4명의 배우들중 한사람이라도 팬이시라면 봐고 괜찮겠지요. 그대신 나중에 재미 없다고 욕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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