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또] 후암동 체육대회 평가입니다.

2001. 6. 7. 오후 11:22:40

2
글자

후암동 교사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합친것과 교감으로써 본 체육대회의 모습입니다. 좀 길어지더라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좋았던점

 

1. 준비위원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포스트를 챙겨주시는 모습이 좋았다..

 

2. 물이 모자르면 알아서 챙겨주셔서 좋았다. (끝엔 모자라긴 했지만...)

 

3. 바닥에 물 뿌려주셔서 고마웠다.

 

                     나쁜점, 고칠점, 생각해볼점

 

1. 티셔츠 색이 별로 안 이쁘다.

 

2. 선물이 실용적이지 못하다. (컴퓨터 쓰는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선물이 아닙니까? 저학년이나 컴퓨터 없는 아이들에겐 쓸모가 없네요. 다음부터는 싸고 작은거라도 생각해서 실용성 있는 선물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3. 조가 너무 이상하게 나뉘었다. 어떤조엔 같은본당이 3-4명인곳도 있고, 혼자 있는 1학년 아이가 있던 조도 있고... 조 만드시는 선생님이 수고롭겠지만 좀 더 신경쓰면 좋겠다. (차라리 본당별로 7-8명짜리 조를 만들어서 오라면 어떨까요?  꼭 같은 조라고 친해지는 것도 아니고...본당 어린이가 80명이면 10개조를 40명이면 5개조를 임의대로 각 본당에서 짜서 오면 어떨지...그러면 조 만들기도 편하고 관리도 편할텐데... 미리 조를 짜서 그대로 진행되면 상관 없지만 매번 숫자 맞추느라고 끝에서 짤라맞추기를 하기때문에 조 만드는 의믹가 없어집니다.)

 

4. 포스트 자리를 리허설때와는 다르게 바꾼다고 하더니 결국은 똑같은 자리에서 한것 같다. 그러려면 리허설을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실전에 생길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것이 리허설이 아닌가? 단지 게임 한번씩만 해보고 평가하는 것이라면 전체 교사가 모일필요 없이 교감과 준비위원만 있어도 충분할텐데...

 

5. 사전 준비가 너무 없었던것 같다. 게임진행방식, 스티커 붙이는 방법, 각 포스트가 몇번째 포스트인지, 경기진행방향 같은것은 먼저 나와서 당일 전에 전 지구 교사들이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당일 아침에 알려주면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지... 앞으로는 좀 미리미리 준비했으면 좋겠다.

(이정표도 붙인다고 한 것 같은데 전혀 없더군요. 저 역시 준비위원이었지만 참 많이 소흘했던 것 같습니다.)

 

6. 장소문제. 정말 불만이다. 그 곳은 후암동 아이들이 40분 가까이 걸어가야하는 곳이다. 더운 여름날 땡볕속에서 도합 1시간 반 가까이를 걸어야하다니... 교통편이 좋은 곳에서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장소를 한달 전쯤에 잡지 말고 아얘 년 초에 잡아바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장소가 없어서 벌벌 떨며 구하는 것 보다는 수고스럽더라도 빨리 서두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7. 날씨가 너무 더운데 전체휴식이 있었으면 좋았을뻔 했다. 교사도 아이들도 지쳐서 녹초가 된듯...

 

8. 게임시간이 너무 길었다. 땡볕에서 2시간 반...일사병 안걸린것이 다행이다.

 

9. 회장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너무 큰소리로 짜증을 내는것은 별로 좋지 않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아이들을 위한 행사지 교사들이 하는 행사가 아니라면 조금은 더 어린이 편에서 생각하고 말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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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장님께 날씨가 너무 더우니 게임진행 시간좀 줄여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하지만 매정하게도 '안되'라고 단호하게 끊어 말하시더군요.

전 한 본당의 교감입니다. 본당교사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그 의견을 진행시키는 것이 저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그런 의견을 들어주기는 커녕 검토한번없이 (단지 계획상에 시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거절하는것은 회장단의 잘못된 처사입니다. 회장이라는 자리는 왕이나 사장의 자리가 아닙니다. 지구 연합이라는 곳에서 모두의 의견을 잘 조율하기 위해 뽑아논 연합회의 대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각 본당 대표들을 모아서 어떻게 하는것이 좋겠냐고 물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 선생님은 구령대의 그늘에 앉아있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2시간 반동안 땡볕에 앉아있던 우리본당 (중림동이랑 또 한본당...)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실겁니다. 한 교사는 땡볕때문에 뻘겋게 익어서 화상약 발랐다면 좀 이해하시겠습니까? 그절도 상황까지 갔기때문에 시간좀 줄이면 안되냐고 물어본것이 잘못입니까?  그것이 단지 교사가 편할라고 시간좀 줄여달라는 것으로 보였습니까?

원래는 각 본당의 의견 모아서 회장님께 건의 할랴고 했지만 그 방법은 회장님을 무시하는 처사인것 같아서 의견을 제시했던 것인데 그렇게 면박당하다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사람이라 실수를 안 할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되도록 이런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당가서 평가서 쓰라고 했더니 다른때와는 달리 참 빨리 참 자세한 평가(옆의 파일첨부)를 써내더군요. 그만치 이번 체육대회에 관심도 많았고 불만도 많았다는 뜻일겁니다.

이 글 쓸까 말까 하다가 큰 맘 먹고 올리는겁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교사들의 의견또한 무시할수는 없는것입니다. 옆의 평가는 아주 개인적이거나 문제있는 부분을 수정하고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쓴 것이니 그 사람의 입장을 이헤하고 일을수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희장선생님이나 다른분들께는 전혀 감정이 없습니다. 단지 체육대회에 대한 불만이 많았을 뿐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후암동 교감 이정헌 베네딕도였습니다-------------------------

 

으 글쓴지 한시간이 다되가네.......

첨부파일: 체육대회평가.hwp(2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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