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다시 눈물이...

2000. 2. 16. 오전 10:14:54

글자

아,,저 눈물 흔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수분이 제 몸 속에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어제,,내내 울고,,또 오늘 일어나 울고,,

이제는,,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어제는,,편지를 받고 운 두번째 날이었습니다.사람에게 상처받아서..그렇게..너무나도 아프게 울었었는데,,

그러나,,사실..전 아무것도 아니었군요..그래서 더 슬퍼집니다.

전,,서로 물어뜯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화가 나고 슬퍼지고,분노했습니다..그리고,그 분들이 절 살짝 건드림에 놀라 발을 떼고,,이렇게 뒤늦게야 조심스레 물결을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그다지 큰 물결도 아니면서,,전 두려웠습니다.아..내가,,건방진것은 아닐까.혹은,,이렇듯 어린 제 눈에도 보이는 것들을 모르실리가 없다는,,자책..

그러나,,전,위로받았고,,그리고,처음으로 편지를 손에 쥐고 울었습니다.따스한,,위로가 담긴,,편지..흐릿해지는 시야를 어떻게든 해보려했지만,, 전,,그만,,소리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소리내어 울면,,이제 더이상 일어날 수 없을것 같아서..그래서..

어제는 기뻤습니다.제가 편지를 받고 두번째로 운 날이었거든요..이번에도 전 소리없이 울었습니다.그리고,,오늘,,전,,다시 교사회합실로 갈겁니다.그리고,,눈물을 닦아내고,,웃을거에요..

준호 선생님,,

누군가가 멋져보인다는 건,참 신기한 일입니다.멋져보인다는 건,얼굴이 잘생겼다는 말도 아니고,꽤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아니죠.

전 사실,,선생님 얼굴도 잘 기억 안납니다(제 기억력 안 좋은건,,다 아시는 사실..)그렇지만,오늘 선생님이 참,,멋져보입니다.부디..그런 모습..그런 눈빛.글을 올리면서 생각하는,,그 마음.오래 간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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