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거의 글이 올라오지 않네요..
짧은 2박3일의 만남이 3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는군요..허헛
너무 바쁜 일상에서 나름대로 제 살길을 찾다보니..그럴만도 합니다..
어제는 성당에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다행히도 햇빛이 쨍쨍 내리쬐서 얼굴이 까매졌어요..^^
어쨌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묻고 싶은 부분은 바로 ’왕따’문제 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6학년에 왕따가 있어요..하긴 친구가 한명? 정도 있으니 왕따는 아니지만 어쨌든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인것 같습니다..제가 보기엔 좀 모자라서 그러는것 같아요..지진아는 아니지만 어딘가 남들보다 좀 떨어지는...
어제 체육대회때 그 아이가 울길래 얘기를 좀 해봤는데요..좀..심각한 것 같았어요..
’벌써 5년이나 이렇게 따돌림 당했는데 오늘 이런것쯤 딴 때랑 똑같이 그냥 넘겨버리면 되는 일이다. 집에가서 들키면 그냥 맞으면 된다’는 말을 하더군요..
애들하고 어울려 노는 것 보다 집에서 혼자 오락이나 하며 노는 것이 훨씬 재밌다구요..그러면서 체육대횔 안하구 집에 가겠다구..
명색이 교육학과라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는 전혀 생각이 안났구요..-_-;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동수 선생님이시라면 ..방법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참..마음이 아프네요..성당에서..그것도 사랑을 가르쳐야 하는 자리인데..
또 그 안에서 사랑받아야 할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고 상처받는것이..
그냥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성당 교사 자리가 아이에겐 별로 큰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그 아이에게만 신경쓸 수도 없고..그렇다고 그냥 놔둘순 더더욱 없구요..
음..신입교사학교에서 아이들 하나하나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모두에게 신경을 쓸 수 있는 선생님 되어 보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역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
민경 프란체스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