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년전에 군대에간 몸이 허약했던 내 친구녀석은 아직도 삼복더위에 뜨거운 모래가 깔린 연병장을 구르고 있다는 편지를 보내오는데 근육질의 몸매에 일반인은 흉내내기도 힘든 온갖 처절한 율동을 보여주는 댄스가수는 공익요원 판정을 받을때
2. 30대 한국여성을 살해한 주한미군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는 절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미국측이 살인범을 무죄로 석방하건 미국으로 빼돌리건 한미행정협정에 의거해 잠자코 있어야만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3. 평상시에는 통행에 불편하니 하천에 다리좀 놔달라고 놔달라고 부탁을 해도 들은척도 안하던 구청에서 선거철이 되니까 자진해서 다리를 놔줄때......
<제발 선거전까지 다리가 완성되었으면.... 만약 그때까지 완성이 안되면 반쯤 만들어진 다리만 바라봐야 할지도...>
세상을 살다보면 1+1=2다 라는 공식처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만 이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다.
그래서 때론 한숨도 쉬어보고 답답하고 화가나서 불합리한 현실에대해 소리쳐 보기도 하고 억울한 생각에 잠을 못자기도 한다.
하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군대도 안다녀온 연예인들 보다는 2년이 넘는 시간 군대에서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고생했던 사람들이 더욱 떳떳할것이고 비록 약소국에 태어나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범인조차 외국정부에 의해 숨겨지고 빼돌려져 제대로 처벌조차 할수없는 현실에 가로막혀 있지만 그 살인범은 법의 심판은 아니라도 하늘의 심판을 받을것이라는 생각에 작은 위안을 받는게 바로 나와 같은 소심한 사람이 이런 답답하고 황당한 소식들 틈에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