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구름 낀 하늘은 왠지 니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파서였을까....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을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널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길 잃은 작은 새 한 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 때
같이 놀던 어린 나무 한그루 혼자 남게 되는게 싫었지....
해 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 곁에 없었지....
먼 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을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널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 가자 하지 못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