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행사를 준비하는데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면서
늦게 와서 [판공비]만 쓰게 만드는 교사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여겼다.
뭐랄까,
좀 탐탁치 않게 보였다.
회합 때 연락도 없이 결석하는 교사도 무지 미웠다.
적어도 나만은 그렇지 않았다고 여겼기에,
또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교사회에서의 약속 시간에 늦는 것도 못마땅하게 여겼고
자신의 지각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없는 것...
[짱 뜨자]는 것 같아 건방지다고 생각했다.차라리 핑게를 말했다면 속 시원했을지도...
어제 회합에서 [교사직 탈퇴와 연임]을 놓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는 ’그래도 교감할 때까지는 해야지..!’하고 연임에 대해서 별 의심 안 했다.
그러나 내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는 자꾸만 조바심이 난다.
직장인 교사들의 바쁜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해야할 것 조차 못하는,아니 안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다.
’나는, 나만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고 직장인 교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다짐했는데 조금씩 그 다짐이 어긋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신입이면서 회사에선 [예술제]를 명목삼아 칼 퇴근했고, 출근하는 토요일도 1시에 칼퇴근 했는데...
학생 신분일 때 처럼 행사준비에 같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인지 교사회에도 뭔가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고
[그만 둬야지!]하고 결심했다가 [그래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하면서 마음 고쳐먹은 회사에도 [성당]을 이유로 동료들과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
[교사회는 하나]라는 말,
그러면서도 서로가 다른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 주는 부담이 너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