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하는 15지구의 모든 초등부 교사 분들께...
안녕하세요...
무능력에 게으르고 부덕한 회장입니다...
무슨 말부터 드려야 할지...
전, 다른 초등부 교사 분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질을 했습니다...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지요...
지금까지도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비단 이번일 뿐만이 아니라
이젠 더이상 제가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저도 가슴에서 피눈물이 흐르지만
더 이상 어찌할 방도가 없군요...
휴대폰도 잃어버렸으니 이젠 연락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화를 내시겠지요...
변명은 아니지만, 회장으로써 지금까지 남에게 말 못했던 어려운 점들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란 인간이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죄는,
죽어 지옥에 가서도 전부 갚지는 못 하겠지요...
하지만...
백의 종군 한다는 각오로 더이상 15지구에
저 때문에 불상사가 일어나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글이 15지구 게시판을 더럽히는 것이 저도 마음에 걸리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용서를 바라겠습니다...
내년도 회장단은 저같이 못난 놈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희년을 맞이하여 15지구를 발전 시킬수 있는 분이
당선되시기를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어찌되었던간에 1년은 채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라지는 저를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간의 마음 고통 보다 지금의 마음 고통이 평생 저를 괴롭히겠지요...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저도 무척이나 여러 선생님들께 죄송하고,
용서 받지 못할 거란 생각에
울음밖에 나오진 않지만
크게 생각하셔서
15지구를 발전시킬 새로운 회장단을 빨리 맞이하신다고
생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피눈물로 온 몽은 젖어 있지만
지구에 피해가 않가도록 부회장 선생님께
인수인계는 빠른 시일에 하겠습니다...
그간의 하고 싶었던 말은 변명 밖에 되지 않겠지요...
저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하는 길은
이대로 물러나는 저에게 그냥 욕이나 하시고
넘어가 주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15지구의 회장일을 하면서
제 진심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질러온 만행들이 이번일로
더 이상 그냥 넘어 갈 수가 없군요...
제게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주신 "이 한 수 안토니오" 신부님께
가장 죄송합니다...
또 그 밖에 못난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으신
15지구 회장단께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울음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못나서 이런식으로 사라지지만
멀리서나마 15지구의 발전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무능력과 게으름에 부덕한 삼위일체 바보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