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소년과 물새알

2002. 4. 7. 오전 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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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http://cgi.kbs.co.kr/bbs/ezboard.cgi?db=2Thappypreview

 

5과 예화인 소년과 물새알이 이 사이트에 있습니다.

게시판으로 들어가셔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프로젝터와 인터넷이 지원되는 본당에서는 컴퓨터로 상영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첨부 파일은 스트리밍파일입니다.

 

소년과 물새알

 

 

어느 바닷가 마을에 한 어린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은 날마다 바닷가에 나가 파란 하늘, 하얀 물새, 밀려오는 파도와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물새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아주 예쁘게 생긴 물새알을 주운 소년은 얼른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보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무 말없이 물새알을 맛있게 요리해서 아들에게 먹였습니다.

 

다음날도 소년은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이제 파도와는 놀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물새알만 찾아 헤맸던 것입니다. 어쩌다 물새알을 찾으면 손뼉을 치며 기뻐했고, 하나도 못 찾을 때는 어깨가 축 늘어졌습니다.

 

그날도 물새알을 못 주워 말없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건넛마을 외딴 집에서 꼬꼬댁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 듣는 소리라 이상해서 가까이 가보니 암탉이 알을 낳고 내는 소리였습니다.

 

소년은 물새알과 비슷한  달걀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또 말없이 그것을 요리해 주었습니다. 그래 그 소년은 다음날부터는 바닷가로 나가는 대신 닭장 옆에 숨어서 닭이 알을 낳기만을 기다렸고, 그렇게 시작된 소년의 도둑버릇은 어른이 되어서는 더욱 규모가 커져 결국 교수대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사형이 집행되기 전, 소년은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어린 시절 물새알을 주워왔을 때 어머니께서 ’얘야, 어미 물새가 알을 찾느라 얼마나 애태우며 헤매겠니. 어서 그 알을 제자리에 갖다놓으렴.’ 하고 올바르게 가르쳤더라면 오늘 제가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첨부파일: boy_and_egg.asx(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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