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강습회 그리고 피러팬

2001. 7. 2. 오전 9:49:21

글자

명진이에게서 윤수 군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혀를 좀 굴려 봤습니다.

아마 윤수샘은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죠? 그래도 애교로 봐주시옵소서.

 

몸이야 그냥 움직이면 되겠지만...

(사실 저는 이제 동작이 이쁘게 나오는지 아닌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어제의 스위리 땐스는 정말로 이해가 잘 안되데요.

아무래도 명진이 붙잡고 파스를 뿌려 주면서 보충수업을 받아야겠어요.

 

늘 수줍게만 보이던 소창부장 샘님, 어제 참 멋있었습니다.

부장 이하 모두 다들 용감하고 신나게 뛰어 주시는 모습이 예뻤고요.

(다 묶어서 저희 동네로 잡아가 버릴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흐~)

특히 뒤에서 불쑥 튀어나와 몸소 자세를 바로잡아 주신 석호샘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하늘이 감동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큰일을 잘 치르셨으니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겠죠 뭐.

 

그리고 피터팬 얘기를 잠깐 주절거리자면...

예엣날에 어린이 뮤지컬이 융성하던 시대가 있었씁니다.

요새도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mbc나 sbs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하죠.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두개 있었으니...

이선희씨가 나오는 ’오즈의 마법사’와 ’피터팬’이지요.

’오즈의 마법사’는 항상 바지를 고수하는 이선희씨가 치마를 입었다 하여 화제가 되었고

(연예가 중계에도 나왔죠 아마?)

’피터팬’은 이선희씨의 평소 이미지대로 소년같은 분위기를 살린 작품이죠.

개중에서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것이 그 힘찬 목소리로 부른 ’피터팬’ 주제가랍니다.

어제 우리가 열심히 댄스를 했던...

 

그 당시 저의 어린 맘에 극심한 혼란을 불러일으킨 구절은..

’어린이여~ 자라지 마라~’

아뉘... 어차피 자라서 어른이 되어야 할 터인데... 이이런~

그 때가 십년도 넘은 것 같고 이제는 저도 남들이 어른이라고 봐 주는 나이가 되었네요.

그래두 저는 쑥쑥 무럭무럭 자라렵니다.

 

사실 어린이여 자라지 마라~ 요런 것도

어린이를 시샘하는 어른들 생각 아닌가요?

안 그래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4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