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08. 1. 1. 오전 12:01:42

글자

 

형제 자매님.

새 해 복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무자년 첫 날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루가 2, 16-21)입니다.

성모님은 모든 인간 가운데 신에 가장 가까운 인간이요, 하느님 스스로도 성모님을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그러니까 교회도 옛부터 성모님을 특별히 존경하여 왔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공경할 뿐 아니라, 성모님의 대도(代禱)를 간구합니다. 천상의 천사들과 성인들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 도와줄 수 있거늘, 하물며 그들을 초월하는 성모님의 우리를 위한 기도야말로 그 얼마나 힘있는 것이겠습니까.  성모님은 예수님의 어머니라는 존칭과 권위를 천상계에서도 그냥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가 천국에서는 예수님을 신으로 흠숭하지만 모자 관계는 그대로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틀림없이 들어주십니다. 그래서 신자가 아니었던 시인 롱펠로우도 성모님의 기도를 바라는 일에 대하여 이렇게 읊었습니다.


너무도 너그러운 아버지를

너무도 노엽게 한 아이들이

너무도 부끄럽고, 뉘우치고, 그러면서도

혼자 감히 그 앞에 나아갈 면목 없어서

문 앞에서 누나에게 고백하고 부탁하여

먼저 가서 빌어 주기를 기다리듯이

사람들은 악행을 뉘우치면서도

노하신 아버지의 귀에 가까이

하소연을 사뢰려 당돌하게 못 나아가

마리아께 기도와 고백을 드릴 제

하늘의 성모께서 대신 빌어 주시도다


성모님은 십자가 위에 달린 그리스도의 은총과 의지로 온 인류를 자신의 자녀들로 삼았으므로, 예수님을 사랑하던 그 지성으로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위하여 온갖 힘을 다 하십니다. .

우리와는 전혀 이질적인 존재인 천사들도 우리를 몹시 동정하며 죄인의 회개를 보면 기뻐하시는데, 어찌 같은 조상의 후손이며 같은 혈육을 가지고 우리가 경험하는 희로애락을 다 맛보신 성모님이 불쌍한 자기 자녀들인 우리를 깊은 동정과 자애로 돌보지 않겠습니까.


이와 관련된 성 비오 신부님의 묵상 글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어느날 베드로는 천국의 열쇠를 주님께 돌려드리러 갔다.

"주님! 이제 더이상 이 열쇠는 필요 없습니다."

"아니! 베드로야 너는 지금까지 무척 일을 잘 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무슨 말이냐?"

"주님... 제가 자격없는 사람들이 천국으로 들어오려고 할때 이 열쇠로 대문을 굳게 닫지만, 그때 마다... 어머니께서 창문으로 그들을 들이십니다."

"으흐음, ..... 그것 참"


오늘 하루 성모님의 공덕을 묵상하면서, 성모님께 다시 한번 매달립시다. 

하느님께 대신 기도드려 달라고 열심히 부탁합시다.

틀림없이 새해 소원 하나쯤은 들어 주실 것입니다.

“성모님, 돈을 좀 많이 벌고 싶은데, 어떻게 하죠."

댓글 2

  • 2008년 1월 2일 오전 10:51

    항상 새로운 나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08년 1월 2일 오후 1:18

    우리 대림마을 모든 분들께 주님의 평화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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